엠게임 재팬은 자사의 게임 포털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아이템거래 중계시스템 ‘아이템 옥션’의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템 옥션은 엠게임 일본 포털에서 통용되는 게임머니 ‘민트(Mint)’를 사용해 <영웅 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 같은 게임들의 아이템을 ‘경매’ 형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판매자가 <영웅 온라인>의 무기 아이템을 매물로 내놓으면, 이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는 자신이 갖고 있는 민트(Mint)를 통해서 입찰을 시도할 수 있다.
유저들은 아이템 옥션 시스템을 통해 단순히 아이템을 팔고 사는 것뿐만이 아니라 ‘게임 간의 간접 거래’도 시도할 수 있다.
즉, 엠게임 포털에서 서비스 중인 <영웅 온라인>의 아이템을 판매해서 민트(Mint)로 바꾸고, 이를 통해 <열혈강호 온라인>이나 <아레스 온라인> 같은 다른 게임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는 것이다.
민트(Mint)는 원칙적으로 현금을 지불하고 충전할 수 있는 게임머니다. 이에 따라 현금 거래를 통한 악용 가능성이 염려되지만, 현재 엠게임 재팬은 ‘민트(Mint)는 현금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과, 방식이 유저간 1대1 거래가 아닌 ‘경매’라는 점을 들어 안전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번 아이템 옥션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전체 엠게임 재팬 포털 내 아이템 거래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엠게임 재팬은 이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아이템 옥션을 <영웅 온라인>에 한정해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른 게임들은 테스트 경과를 봐서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템 옥션의 개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