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음악게임 <DJMAX 온라인>의 서비스가 오는 3월에 종료된다.
넷마블은 <DJMAX> 홈페이지 공시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위해 2월1일 0시부터 상점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3월중에 중단되며, 환불 정책은 2월13일에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DJMAX 온라인>은 개발사 펜타비전의 창립 작품으로 2004년 8월12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1년 전부터 신곡과 컨텐츠의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았고, 이번에 서비스 종료 결정이 내려지게 됐다.
유저들은 한결같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서비스 종료를 안타까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펜타비전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곧 피망에서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하지만 확인 결과 <DJMAX 온라인>의 서비스 재개는 없을 전망이다. 펜타비전의 한 관계자는 “부득이한 사정이 겹치면서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렇지만 퍼블리셔를 옮겨서 서비스하거나 따로 서비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펜타비전의 개발 방향은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 3인칭 슈팅게임 <S4 리그>와 액션 RTS <듀얼 게이트>의 일반 장르, 그리고 <DJMAX> 시리즈로 대표되는 음악게임 장르다.
펜타비전은 비(非) 음악게임 장르에서 <S4 리그>와 <듀얼게이트> 2개에 집중하고 있다. 음악게임 장르는 <DJMAX 포터블> 시리즈의 뒤를 잇는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음악게임은 명맥이 끊어지는 것일까?
펜타비전 관계자는 “음악게임은 우리의 고향과 같은 존재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음악게임은 계속 할 것이다. 그러나 <DJMAX>를 온라인으로 다시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래에 보다 발전된 온라인 음악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서비스 종료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