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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드래곤플라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웹젠 이후 제이씨에 이어서 두번째, 9월 전에 거래가능

현남일(깨쓰통) 2008-02-29 11:56:48

제이씨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드래곤플라이도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본부는 드래곤플라이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드래곤플라이는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늦어도 9월 이전에 증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공모예정 예정금액은 528억원~624억원으로, 주당 예정 발행가격은 33천원~39천원이다. (액면가 500)

 

드래곤플라이의 예비 심사 통과는 그동안 코스닥 시장본부가 온라인 게임사 상장의 기준으로 내세웠던 2개 이상의 성공적인 상용화 게임 보유를 ‘상용화 게임 1개와 오픈 베타 게임 1개’로 대폭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드래곤플라이는 온라인 FPS 게임 <스페셜포스> 4년 가까이 롱런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킹덤 언더 파이어 온라인> <퀘이크 워즈 온라인>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점과 대만, 태국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예비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에 이은 드래곤플라이의 코스닥 입성은 온라인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 게임 산업 전반에 걸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되된다.

 

무엇보다 제이씨와 드래곤플라이가 연이어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엠게임과 <오디션>의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실크로드>의 조이맥스 등 코스닥 등록을 준비중인 게임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드래곤플라이가 액티비전, id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퀘이크 워즈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