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코리아 안광태 부장 |
AMD
코리아는 5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게이머를 겨냥한 보급형 메인보드 그래픽 칩셋(GPU) ‘AMD 78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AMD 780은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아닌, 메인보드와 일체화되어 출시되는 보급형 GPU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최신 로우엔드 그래픽 카드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보급형 그래픽카드 중에서는 최초로 ‘다이렉트X 10’을 지원한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또한 AMD 780은 AMD-ATI의 최신 그래픽 기술인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Hybrid Cross Fire)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 제품(1)에 ATI 로우엔드 그래픽 카드인 ‘라데온 HD 3450’(2) 등을 같이 사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웬만한 중급형 그래픽 카드에 맞먹는 그래픽 처리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AMD 780은 VC-1, MPEG-2 및 H.264 같은 최신 HD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급형 PC에서도 풀 HD(1080p) 동영상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메인보드용 GPU 중에서는 최초로 55nm(나노미터) 제조공정을 적용. 전력 및 발열 관리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AMD코리아의 안광태 부장은 “AMD 780은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PC를 맞추면서도 뛰어난 게임성능을 얻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의 경우,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90% 이상을 문제 없이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MD 780 칩셋 내장 메인보드들은 오늘 발표회와 함께, 약 40여개의 AMD 메인보드 제작사들을 통해 일제히 출시되었다.
(1) AMD 780 칩셋 내장보드들의 국내 출시가격은 10만원대 초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2) ATI 로우엔드 그래픽 카드인 HD 3450은 현재 5만원 미만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AMD코리아의 김재민 이사(왼쪽)과 안광태 부장.
'AMD 780'과 기존의 메인보드 일체형 GPU 'AMD 690'(위쪽), 그리고 'AMD 780과 HD 3450의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와 '지포스 8400GS'(아래쪽)의 실제 게임성능 비교 화면.
AMD 780에 라데온 HD 3450을 장착하면 크로스파이어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