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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생중계) 스타크래프트2 저그 발표&시연회

3월10일 낮 12시 발표 종료

이재진(다크지니) 2008-03-10 10:44:02

 

디스이즈게임은 3월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종족, 저그 발표회를 글과 사진으로 생중계합니다. 오전 행사는 저그 특별 트레일러 상영, 저그 종족의 새로운 유닛 소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됩니다. 오후 행사는 30대의 시연대에서 현장에 참석한 프로게이머와 기자, 관계자들이 직접 <스타크래프트2>를 체험하게 됩니다. /디스이즈게임 취재팀


 

10시30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이 나와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 종족을 테마로 한 최신 예고영상을 소개했다. 참고로 이 영상은 <스타크래프트2>가 구동되는 실제 게임엔진으로 제작된 것이다. 

 

영상은 우주의 심연으로 시작해서 새로운 유닛들의 플레이영상과 컷신에 가까운 연출 장면들이 이어졌다. 울트라리스크, 신규 유닛 커럽터와 로치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에 완전히 새로운 유닛으로 거듭난 '퀸'의 절규로 끝나는 장면이 인상적!!

 

 

10시35분> 이어서 블리자드 본사의 홍보담당자 밥 콜레이코가 등장해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종족 저그의 새로운 유닛과 특징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하 설명을 간략하게 요약한다. 

 

- 저그는 고도로 진화된 종족! 버로우와 빠른 생산속도, 적응능력 갖췄다.

 

- 오리지널 스타를 계승하고 있지만 새로운 점들을 추가!

 

- 퀸 등장! 오리지날과 다르다! 퀸은 하나만 생산 가능! 해처리서 바로 생산. 특수건물 지어 저그 기지 방어에 주력한다. 진화 통해 더 많은 능력 획득한다. 땅을 기어다니는 컨셉트. 심지어 저그 건물이 있는 곳이라면 땅을 파고 임의 장소로 이동 가능하다. 스포닝 풀을 공격하는 마린 앞에 깜짝 등장해 순식간에 쓸어버리는 시연 영상. 전작의 마법 중심의 유닛에서 보다 강력한 공격력도 갖춘 느낌.

 

저그 기지에 공격을 온 마린들을 공격하고 있는 퀸. 이제 걸어다닌다.


- 새로운 유닛 커럽터(타락자) 등장! 공대공 유닛으로 목표물을 타락시켜 아군으로 만든다! 그리고 인페스터(감염자)도 등장. 버로우 상태에서 이동 가능하다. 인페스터의 스킬은 다크스웜, 디지즈, 인페스테이션(감염) 가능. 날아다니며 배틀크루저를 쏜다! 그러더니 배틀크루저를 아군으로 만들어버린다. @_@ 바이킹까지 아군으로 만들어버리는 커럽터!

 

새로운 공중 유닛 커럽터가 배틀크루저를 완전히 농락하고 있다. 이미 포섭된 크루저들.


-  버로우 상태서 이동하는 인페스터. 갑자기 튀어나와 테란 진영에 이상한 물체를 쏜다! 그러더니 저그 배럭들에서 촉수가 등장한다. 여기서 생산된 '감염된 마린'들이 다른 마린을 죽이는 시연 영상이 이어졌다. 순식간에 배럭에서 튀어나온 감염된 병력들이 기존의 마린들을 쓸어버렸다.

 

인페스터가 테란의 진영에 침투해 배럭(배럭)을 감염시키고 있다.

 

이내 배럭에서 감염된 병력들이 쏟아져나와 마린을 쓸어버린다. 모든 테란의 건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한다.

 

- 또다른 저그 유닛은 로치(바퀴)다. 빠른 생명력 회복을 자랑하며 처리하려면 집중적 화력! 울트라리스크는 버로우와 다수 적 동시 공격 가능하다. 영상 등장. 울트라가 갑자기 튀어나와 테란을 공격한다. 다수의 테란을 엄청난 속도로 처리한다.

 

- 물론 이외에 더 많은 유닛이 있다. 저글링, 뮤탈도 있지만 아직은 베타단계! 내용은 얼마든지바뀔 수 있다!

 

숨어있던 울트라리스크에게 딱 걸린 테란의 병력들.

 

10시50분>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과 밥 콜레이코 홍보 담당자가 연단에 올라 질의응답을 시작했다. 발표회장 뒷편에 마련된 시연대에서는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관계자들이 <스타크래프트2> 시연 시작!

 


(※ 아래는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입니다.)

 

Q : 게임이 어느 정도 개발됐나? 그리고 확정된 부분은 어느 정도인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다른 게임을 개발하면서 스타2를 개발해서 좀 오래 걸렸다. 완벽성엔 타협할 순 없기 때문에 언제까지 걸릴 진 모르겠다.

 


Q : 배틀넷2라고 할만큼 엄청난 변화가 있다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달라.

오늘 이에 대해서 말하긴 곤란. 가능한 재미있게 준비중이라는 것만 말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변화가 있을 것!

 


Q : 영상에서 캐리건이 안보인다! 퀸이 혹 캐리건이 아닌가? 아니면 캐리건이 어케 등장하나? 그리고 로치가 바퀴벌레처럼 보인다. <WoW>에서 성기사를 바퀴벌레라고 부르는데 그래서 그렇게 불렀나?

성기사의 별명과는 전혀 상관없다. 캐리건은 퀸이 아니다. 독자적 유닛이다. 스토리라인에서만 등장할 것이다.

 


Q : 스타2에 스타 개발자가 어느 정도 있나? 그리고 C&C 개발자들 꽤 데려왔는데, 그래서 스타2의 진정한 후속작 아니라는 의견 있다.

최소한 12명 이상 참여하고 있다. 전작에 충실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후속작이다! 즐겁게 겜할 수 있도록 심혈 기울였고 멀티에도 까다로운 유저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Q : 밸런싱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그리고 웹 제작 프로그램의 자유도는?

밸런싱 작업 까다롭다. 그래서 개발진은 계속 겜하며 밸런싱하고 있다. 하지만 탁월한 인재들 두고 있어! 이번 미디어 초청에 체험기회를 통한 피드백도 받을 예정. 또 꾸준한 패치를 틍해 계속 밸런싱을 하고 있듯이 그렇게 할 것. 워크래프트2에서 지도제작 참여한 사람이 스타2에 참여. 지금은 말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Q : 새 그래픽 엔진 썼다는데 어떤 특징이 있나? 

그래픽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첨단 그래픽 기법 사용!

 


Q : 저그 시나리오 보면 플토 공략으로 끝나는데 플토 공략 위해 테란 점령하는 걸로! 시나리오에 충실하나? 새 시나리오 등장하나? 퀸 유닛 보니 영웅처럼 활용. 테크타고 사용해야하나?

스토리 라인은 아직 논의중! 논의드릴 사항이 아니다. 처음부터 사용 가능하며 방어 특화된 유닛이다. 나중에 더 내용 공개될 것.

 


Q : WWI에선 마더십이 에픽이었다가 블리즈컨에 여러대가 생산됐다. 퀸도 에픽 유닛이 됐는데 마더십도 에픽으로 돌아가나? 테란에도 에픽유닛 등장하나? 그래픽 효과 뛰어나고 사양 높아보이는데?

게임 내용은 아직 개발단계라 확답할 순 없다. 퀸은 에픽이라기 보단 특출한 기능갖춘 유닛으로 보고 있다. 방어 안하면 취약하지않나! 어케 활용하는지가 관건! 영웅은 아니다. 가능한 많은 유저들이 할 수 있게 최신식 외에도 다른 PC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픽셀쉐이더 2.0 포함한 그래픽카드도 필요하다.

 


Q : 테스트 형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프로게이머 소감이 스타와 유사하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집중하는건가? 아니면 새 부분에 더 집중하는건가?

테스트 형태는 모든 방법을 논의 중이다. 스타가 많은 사랑 받은 작품이라 계속 스타의 특성 유지할 생각. 하지만 새로움을 계속 추구할 것이다.

 

 

Q : 저그의 인터럽터와 인페스터. 스타에서는 잘 활용안돼. 스타2에서는 얼마나 활용될것같나? 감염된 유닛들이 인구수 제한에 포함되나?

감염은 계속 테스트중. 오늘은 개발수준만 보여준 것. 스타2에서는 감염 유용하게 사용하게 개발중. 어떤 건물이라도 감염 가능! 서플라이도 감염 가능해!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현재는 해병만 나오고 있지만 변화될 수 있다.

 


Q : 기존 스타는 인공지능이 좀 떨어진다. 길찾기와 싱글플레이는 어떤가? 플토는 지형 넘나드는 유닛 있는데 저그는 없는듯? 이런쪽으로 개발되는 유닛 있나? 요즘 유명 유즈맵이 인기 많은데 저작권면 문제있다. 받아서 개조해서 내버리면 무효! 보완방법 있나?

개발팀 중 이 부분 주력해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 하지만 이부분은 아직 개발 단계! 최종적 결과물 아니다. 그런 식은 아직 없고 현재는 나이더스 웜을 통해 이동 가능하다. 저작권 부분은 우리도 유념하고 있고 현재 논의 중이다.

 


Q : 개발기간이 꽤 걸린다고 말했는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인 브루스 핵은 멀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략 언제쯤 나오나? 그리고 <스타2>가 나오면 <스타>의 발매와 마케팅 방향은 어떻게 갈 것인가?

우리는 개발이 언제 끝난다고 단정짓지 못한다. 완벽을 기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와 브루스 핵과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하루빨리 내놓는 것을 학수고대한다는 면은 그와 같을 것이다. 또한 <스타2>가 있다고 해서 <스타>를 없애진 않는다. 계속 <스타>를 사랑하는 유저가 존재하면 유지할 것이다.

 

 

Q : 오늘로써 3종족이 다 공개됐다. 각 종족마다 강점이 나뉘어있는데 개발자 입장에서 3종족의 약점은 무엇으로 생각하고 개발했나?

우리 입장에선 각 종족의 강점에 매달리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모험을 하지 않는다. 각 종족마다 강약점을 모두 갖고 있는데 이는 유저 개개인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다.

 


Q : <스타>는 한국의 비중이 큰데 한국의 특징을 담을 예정 있나?

한국의 비중을 알고 감안하고 있다. 한국은 대전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스포츠에 대한 특성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저그를 서울서 공개한것만 해도 얼마나 한국 시장을 크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Q : <스타2>를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한국서 열리나? 그리고 이스포츠가 중요한데 옵저버 모드가 <스타>에선 부족했다. <스타2>에서는 특별한 기능 추가되나? 또 다른 RTS의 경우에는 홈페이지에서 자체 리그를 진행한다. <스타2>도 배틀넷 홈페이지에서 자체 리그를 진행하나?

WWI나 블리즈컨 통해 게임 공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스타2>도 이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스포츠화는 여러 가지 노력 하고 있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유저가 얼마나 호응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워크래프트3>의 경우 토너먼트를 준비 중이고 <스타2> 리그에 대해선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리그나 토너먼트에 대해서 아직은 확실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닌 듯 싶다.

 

 

이상 행사 생중계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