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중국으로 넘어간 천년3, 대박 조짐

테스트 첫날부터 서버 폭주, 초보마을도 포화 상태

에이전트C 2008-05-07 20:13:43

중국으로 넘어간 <천년>의 서비스가 재개 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샨다가 <천년>을 다시 개발해서 <천년3>라는 이름으로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지난 5일, 서버 폭주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몰렸다.

 

샨다는 <천년3>의 테스트 첫날 4대의 서버를 준비하고 인원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유저들을 받아 들이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많은 유저들이 몰려들면서 접속 폭주 상태가 계속되자 2대의 서버를 추가 오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6대의 서버 역시 10여 분만에 다운되면서 폭주 상태가 이어졌다.

 

현재 <천년3>의 초보 마을은 빼곡히 들어선 캐릭터들로 움직일 공간조차 없는 상태다(오른쪽 위 이미지 참고). 화면에 가득 찬 캐릭터들로 인해 유저들의 컴퓨터까지 먹통이 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두 달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천년>의 부활 소식을 알렸던 샨다의 한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도 뜻하지 않은 성과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1세대 2D MMORPG <천년>은 한국 액토즈소프트가 개발해 2001년 아시아게임을 통해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게임한류 1세대 역할을 해왔다. 이후 중국 퍼블리셔가 북극빙회사로 바뀌었는데, 함께 서비스 되던 성인 MMORPG <A3>의 실패와 함께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후 샨다가 액토즈소프트의 지분을 대거 확보하면서 기존 <천년>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됐고, 중국 유저들이 뽑은 ‘다시 서비스 되기를 바라는 게임’ 1위에 <천년>이 선정되는 등 관심이 모아지자 샨다가 재개발을 결정하게 됐다. 

 

새롭게 바뀐 <천년3>의 로그인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