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을 취소했던 SF 온라인 게임 <블랙스타>가 다시 부활한다.
<블랙스타>의 개발사인 스페이스타임(Spacetime Studios)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퍼블리셔였던 엔씨소프트로부터 지적재산권을 획득했고, 개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타임은 <윙커맨더>, <스타워즈 갤럭시>등의 개발에 참여한 게임업계의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곳으로 지난 2006년 3월 엔씨소프트와 <블랙스타>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블랙스타>는 1990년대의 인기 게임이었던 <윙 커맨더>시리즈의 싱글 플레이와 <디센트>의 멀티 플레이를 합쳐놓은 듯한 게임이다. 가까운 미래의 우주에서 펼쳐지는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유저는 인간과 로봇, 몬스터, 외계인의 4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지상과 우주에서 각각 특색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올해 1월,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을 취소함에 따라 <블랙스타>의 개발이 중단되는 상황을 맞았다.
<블랙스타>의 개발 중단으로 스페이스타임은 부득이하게 12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그러나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여전히 <블랙스타> IP에 전념하고 있으며 퍼블리셔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우리 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
이제 스페이스타임은 엔씨소프트로부터 <블랙스타>의 지적재산권을 완전히 획득함으로써 독자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퍼블리셔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스페이스타임의 게리 가티스(Gary Gattis) 대표는 해외 매체 Next-gen.biz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IP를 획득했으며 몇몇 퍼블리셔와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이스타임은 <블랙스타>의 퍼블리싱 계약을 위해 작성된 브로셔(brochure를 자사 홈페이지(//www.spacetimestudios.com/)를 통해 공개했다. 이 브로셔에서 각 캐릭터의 컨셉 및 디자인, 세계관과 함께 게임 엔진과 개발에 사용된 툴 등에 대한 설명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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