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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디션2부터 SF RPG까지, T3 차기작 공개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차기 라인업 7종 공개

이재진(다크지니) 2008-05-21 14:58:37

한빛소프트 인수를 발표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가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비전과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새롭게 밝혀진 게임은 6개. 퍼블리싱하는 게임까지 합치면 11개에 달한다. <오디션2> 외에도 판타지 FPS <워크라이>, 100억원 규모의 삼국지 MMO <삼국지천>, 본격 SF MMORPG <갤럭시아드>, 교육용 게임 <오디션 잉글리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소개됐다.

 

티쓰리는 11개의 차기작에 한빛소프트가 준비하고 있는 <에이카> <포포밍> 등의 신작을 더해 최강의 게임포털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디션>과 <오르카> 등 기존을 게임을 제외한, 오늘 공개된 미공개 신작들을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이재진 기자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게임들. 무려 11개에 달한다.

 


■ 본격 판타지 FPS <워크라이>

 

<워크라이>는 제국과 호드로 나눠진 12명의 영웅 전사들이 벌이는 판타지 세계관의 FPS 게임이다. 크게 전사, 도적, 법사 계열이 있으며 12명의 전사들은 각기 다른 직업으로 세분화되어 색다른 마법과 궁극의 기술을 갖게 된다. 

 

게임모드 중에 하나인 ‘크리스탈 파괴 매치’는 상대편 NPC 캐릭터와 방어탑을 제압하고 진영을 점령하는 규칙으로 진행된다. 최대 8:8로 즐길 수 있으며 영웅의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술이 등장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티쓰리 김기영 대표 “기존의 FPS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새로운 판타지 FPS를 준비하고 있다. 슈팅 뿐만 아니라 마법을 다양하게 조합해야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다. 오는 7월에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공개된 <워크라이>의 게임플레이 이미지.


 

■ 정통 무협 MMORPG <무혼리턴즈>

 

티쓰리가 <무혼>의 지적재산권을 완전히 인수해서 새롭게 개발한 <무혼리턴즈>는 정통 무협 MMORPG를 표방한다. 정종, 사파, 마교 3파의 대립 구도로 진행되며, 전문가들의 모션캡처를 통해 무공 동작을 만들었다고 한다.

 


 

■ 소셜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댄스게임 <오디션2>

 

티쓰리는 <오디션>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세계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로 <오디션2>를 준비하고 있다. 유저는 자신의 캐릭터를 가상 세계 속 최고의 스타로 키우기 위해서 다른 유저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특히 고레벨 유저와 저레벨 유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방 안무 배틀’이라는 게이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3D 형태의 블로그 시스템과 개별 공간을 통해 커뮤니티 기능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티쓰리의 김유라 이사는 <오디션2>의 스크린샷 등 실체가 공개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오디션> 이후에 시장에 많은 댄스게임이 쏟아지고 있어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 중국 퍼블리셔인 더나인의 개발진도 한국에 합류해서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오디션2>를 단순한 댄스게임이 아니라 <세컨드 라이프>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가상사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 보아달라”고 말했다. 티쓰리는 <오디션2>의 테스트를 이르면 여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학습 기능성 영어게임 <오디션 잉글리쉬>

 

영어 학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 영어게임 <오디션 잉글리쉬>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유저가 직접 영어 대사를 체험하고 익힐 수 있게 해준다. 3D 실시간 엔진으로 구현된 캐릭터들이 펼치는 400여 편의 영어 드라마와 에피소드가 핵심 컨텐츠. 이를 위해 유명 회화 작가진과 전문 강사진이 개발에 참여했다고 한다.

 


 

■ 극대화 된 공성전 MMORPG <삼국지천>

 

<삼국지천>은 극대화 된 전투 몰입감과 공성전이 <삼국지> 원작으로 내용에 맞춰 진행되는 MMORPG다. 모든 것은 전쟁으로 통하는 컨셉트이며,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경제 시스템을 이용해도 삼국통일을 할 수 있다.

 

거점, 지형, 물자, 전력 등이 전쟁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정 물품이나 특산품 독점 등의 경제 활동을 통해서 피를 보지 않고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티쓰리 측은 경제 시스템 준비 등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으며, 100억 원에 가까운 개발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김기영 대표 “삼국지 같은 경우는 티쓰리 입장에서는 세 번째 도전이다. 처음에 패키지로 만들다가 실패하고, 두 번째는 온라인 턴방식으로 만들다가 역시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 싶다. 2년쯤 만들었는데, 기존의 액션에 중심이 된 RPG가 아니라 경영과 경제적인 요소를 상당히 많이 넣어서 만들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물과 사투를 벌이는 트롤링 낚시게임 <빅 피쉬>

 

온라인 트롤링 낚시 게임 <빅 피쉬>는 바다 물고기 중에서도 참치 등 몸집이 큰 어류를 낚으면서 손맛을 느끼는 게임이다. 까다로운 준비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하고, 쉬운 조작 설정으로 거대한 고기와 사투를 벌이는 ‘몸맛’을 지향한다.

 

유저는 끊임 없이 이어지는 토너먼트를 뚫고 올라가서 더 상위 대회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김기영 대표 “낚시게임도 세번째 도전이다. 세 번째는 상당히 괜찮은 개발인력으로 만들고 있다. 기존에 <대물낚시광>과 <피싱온>의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 2월에 오픈 베타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이 <빅 피쉬> 캐릭터 원화, 오른쪽은 낚시가 진행되는 맵 공간의 전경.


 

■ 본격 SF MMORPG <갤럭시아드>

 

2009년 하반기에 선보일 본격 SF MMORPG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우주전투. 미지의 우주를 탐험하는 과정을 도입해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 항성 전투, 원거리 전투까지 구현되는데, 행성을 점령하고, 경영 시스템을 통해서 키워나갈 수 있는 복합적인 RPG의 요소를 담을 예정이다.  2009년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중.

 

김기영 대표 “스타워즈나 건담의 낭만을 살리려고 모험적으로 먼저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우주에서 생활을 하고 모험을 하고 낭만을 느끼는 것이다. 우주판 <대항해시대>로 볼 수도 있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구현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