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퍼블리셔 더나인(The 9)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6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나인은 19일 2008년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4억3,940만 RMB(약 660억 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8,970만 RMB(약 134억 원)를 기록했다.
더나인은 온라인게임 사업에서 영업이익 대폭 상승한 결과 온라인게임 사업 부문에서만 4억3,870만 RMB(약 6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에 8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상당한 수준의 성장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실적은 기존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했던 것을 훨씬 상회한 결과로 나스닥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발표가 있던 당일 더나인의 주가는 0.54 달러 상승해 주식시장 마감 때에는 25.79 달러를 기록했다.
더나인의 주쥔 CEO는 ”우리는 1분기 실적에 만족한다. 이번 실적에 고무되었으며 <WOW>가 여전히 성장세를 보여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썬>(SUN) <그라나도 에스파다> 역시 우리가 예상했던 실적을 거두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1분기에 유료화에 돌입하면서 수익을 창출해낸 결과”라고 밝혔다.
더나인에 따르면, 3월31일을 기준으로 더나인이 퍼블리싱하는 온라인게임 중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한 동시접속자수의 총합은 120만 명이며, 전체 회원가입자수는 3,810만 명이다.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게임은 총 5개이며 2009년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더나인(The 9)은 지난달 23일 <오디션>을 개발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 지텐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 총 3,800만 달러(약 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지분 10%를 확보한 바 있다. 해당 투자로 더나인은 김기영 대표와 미국의 벤처캐피탈 IDG DC로부터 각각 5%씩 지분을 넘겨받아 지텐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지분 10%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