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브이에서 개발한 MMORPG <라이프 온라인>의 서비스가 중단된다.
소노브이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라이프 온라인>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서비스를 더 이상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소노브이에 따르면 <라이프 온라인>은 오는 30일자로 서비스가 중단된다. 손오공 관계자는 "<라이프 온라인>의 국내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맞다. 다만 중국에선 서비스를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노브이는 지난 2006년 4월에도 무협 MMORPG <용천기>의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때에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리뉴얼 작업을 하겠다는 공식발표를 한 후 잠정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라이프 온라인>은 오픈 베타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운영과 게임성의 문제로 논란을 빚어왔다. 업데이트 등 유저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소노브이의 ‘운영 미숙’을 질타하는 의견이 많았다.
소노브이가 올해 초 깜짝발표를 통해 <라이프 온라인>을 공개했고 클로즈 베타테스트 없이 바로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과감함을 선보였지만 이러한 ‘조급함’은 운영미숙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한 유저의 말이다.
한편, 소노브이는 차기작으로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한 새로운 MMORPG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노브이는 현재 내부에 ‘DEVROOT 팀’을 구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