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IV> 아케이드 버전이 올 여름 발매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현장 테스트를 실시한다. <철권>과 <버추어 파이터>에 도입됐던 전적기록 ID카드도 판매된다.
일본 캡콤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여름 발매 예정인 아케이드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IV>의 현장 테스트를 도쿄와 오사카에서 5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쿄는 지난 2월말 로케테스트가 진행되었던 아키하바라의 게임센터 ‘HEY’에서 개최되며, 오사카는 지난 봄에 로크테스트가 진행된 ‘하이테크랜드 세가아비온’에서 열린다.
이번 현장 테스트에서 주목할 점은 도쿄 테스트에서 처음으로 게임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IV> ‘ID카드’가 판매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현장 테스트 기간의 랭킹은 게임이 정식으로 선보인 이후에도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스트리트 파이터 IV>의 시오자와 나츠기 프로젝트 매니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드디어 게임도 완성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케이드 이외의 가정용게임기 플랫폼에 대한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트리트 파이터 IV>는 <스트리트 파이터> 탄생 20주년 기념 작품으로 스토리상 <스트리트파이터 2>의 뒷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현재 캡콤USA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차별화된 그래픽이 인상적인 격투 게임이다.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는 1987년 아케이드 버전이 처음 등장한 이후 2D 격투 액션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후속작 1991년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나오면서 1990년대 아케이드용 격투 게임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