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에서도 MMORPG의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는 2005년 3/4분기 결산보고서를 통해 6~8월간 1억 8,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6,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5배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이같은 신장세는 블리자드의 온라인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매출액에 기인한 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세계 400만명 이상의 유료가입자를 유지하고 있는 <WOW>의 매출에 힘입어 비벤디유니버셜은 지난 1~9월간 기록한 4억 7,360만 달러의 수입만으로도 전년대비 88%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비벤디유니버셜이 MMORPG로 '뭉칫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EA는 2/4분기 순이익이 47%가 감소하고 아타리는 18% 이상 매출하락을 보이는 등 '패키지 명가'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통적으로 패키지게임 판매가 강세를 북미권 시장에서도 MMORPG의 공세가 한층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시장의 변화에 따라 현재 EA 역시 MMORPG 프로젝트를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타리는 <D&D 온라인>의 북미배급에 유례없는 정성을 쏟아붓고 있기도 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