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개발 및 퍼블리싱 업계의 선두주자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 www.blizzard.com)의 팀 기반 액션 게임, 오버워치(Overwatch®)로 진행되는 국내 최고 수준의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Overwatch Contenders™ Korea, 이하 컨텐더스 코리아)’가 시즌 2 정규 시즌을 7월 29일(일) 마무리하고 대망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총상금 2억 원 규모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에는 국내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12팀들이 출전해 지난 4주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재 모든 정규 시즌이 완료되며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이 결정된 가운데, 지난 4주 차에 펼쳐진 경기 결과와 관전 포인트를 집중 조명한다.
플레이오프의 윤곽이 반 정도 드러난 4주 차, 남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한 세트라도 더 가져오기 위한 각 팀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 한 주였다. 특히, 팀과 선수들의 간절함이 묻어 나오는 경기들이 이어지며 팬들 역시 함께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 4주 1일 차
1일 차 경기에서 MVP 스페이스(MVP Space)와 메타 벨리움(Meta Bellum)이 각각 폭시즈(Foxes)와 WGS H2를 상대로 소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이날 승리를 거둠으로써 메타 벨리움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게 됐으며, 3연패 이후 첫 승을 기록한 MVP 스페이스는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며 세트 득실 경쟁을 노려보게 됐다.
1일 차 첫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첫 승리에 목말라 있는 두 팀, MVP 스페이스와 폭시즈가 격돌했다. 0승 3패의 두 팀에게 있어 이번 경기의 1승은 기적의 드라마를 쓰기 위한 마지막 보루였던 만큼 치열한 난전이 예고됐다. 1세트 폭시즈는 ‘SASIN’ 송상현의 맹활약과 함께 딜러-탱커진의 좋은 연계 플레이로 첫 거점을 빠르게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결정적인 기회를 번번이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MVP 스페이스는 ‘Yaki’ 김준기의 맹공에 이은 ’Oberon’ 함은상, ‘Bianca’ 김동욱 선수의 유지력에 힘입어 수차례 상대팀 진영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고, 결국 세트 스코어 3:0의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MVP 스페이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폭시즈는 아쉽게도 4패를 기록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개막전 첫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오른 메타 벨리움과 3연패 늪에 빠진 WGS H2의 난전이 펼쳐졌다. 특히 초반부터 동일한 조합으로 맞붙은 두 팀의 한 타에서는 딜러 대결이 백미였다. 양 팀의 간판 딜러인 WGS H2의 ‘Arrow’ 박민석과 ‘D3CAL’ 박성인, 메타 벨리움의 ‘Happy’ 이정우, ‘Na1st’ 이호성 선수는 각각 위도우메이커와 겐지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메타 벨리움은 탱커-딜러-힐러 간의 완벽한 팀 합에 기반해 WGS H2를 시종일관 압박했고, WGS H2도 난전 속에서 Arrow와 D3CAL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팀 합과 궁극기 배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보이며 메타 벨리움에게 4:0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메타 벨리움은 위도우메이커의 적외선 투시를 기점으로 한 침착한 궁극기 연계 플레이와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이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Envy’ 이강재 선수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전장 곳곳에서 맹활약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로써 메타 벨리움은 3연승을 달성하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고, WGS H2는 4연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 4주 2일 차
2일 차 경기에서는 콩두 판테라(Kongdoo Panthera)와 O2 아디언트(O2 Ardeont)가 각각 X6-게이밍(X6 Gaming), GC 부산 웨이브(GC BUSAN WAVE)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경기 결과로 콩두 판테라는 5전 전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입지를 굳혔고, GC 부산 웨이브는 경우의 수를 살펴봐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1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두 팀, 전승 가도의 콩두 판테라와 디펜딩 챔피언 X6-게이밍의 정규시즌 마지막 접전이 펼쳐졌다. 강자 사이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만큼이나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경기였다. X6-게이밍은 ‘Order’ 김영재와 ‘Ria’ 박성욱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를 가져간 후, ‘GODSB’ 김경보 선수의 날카로운 위도우메이커 활용과 ‘Glister’ 임길성 선수의 집중력까지 살아나며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지만 콩두 판테라의 연승 기세를 꺾기는 어려웠다.
콩두 판테라는 딜러-탱커진의 완벽한 팀워크로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예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반격에 나섰고, ‘YOUNGJIN’ 진영진 선수 특유의 암살 플레이와 함께 마지막 세트에서 경기 판도를 한 번에 뒤집는 ‘Decay’ 장귀운의 슈퍼 플레이가 더해지며 3:1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콩두 판테라는 전승으로 A조 1위를 확정 지었으며, X6-게이밍은 2승 3패라는 조금은 아쉬운 분위기 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으나 두 팀 모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O2 아디언트와 GC 부산 웨이브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안전한 경기 운영’의 O2 아디언트와 ‘공격적 돌진’의 GC 부산 웨이브, 서로 다른 두 팀의 팀 컬러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기 내용 속 양 팀 딜러진들의 시원한 플레이는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O2 아디언트를 상대로 GC 부산 웨이브는 초반부터 특유의 공격적인 돌진 조합을 내세워 막강한 화력을 뽐냈고 상대팀을 당황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하지만 후반부 절정의 기량에 오른 ‘ivy’ 이승현 선수의 파라를 중심으로 한 카운터 조합을 바탕으로 O2 아디언트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GC 부산 웨이브는 끝까지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으나 파라 견제에 실패했고, 결국 풀 스코어 접전까지 간 두 팀의 승부는 ‘GC 부산 웨이브 파훼법’을 들고나온 O2 아디언트의 3:2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 4주 3일 차
3일 차에는 최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펼쳐졌다. 4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두 팀, 폭시즈와 WGS H2가 각각 세븐(SEVEN)과 블라썸(BlossoM)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것.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1경기는 4연패의 폭시즈와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세븐의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세븐에게 이번 경기는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1세트 초반, 세븐은 빠른 진입으로 거점을 먼저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나 ‘SASIN’ 송상현과 서브힐러 ‘JINI’ 김진 선수의 로드호그 활약을 앞세운 폭시즈에게 연이어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3세트, 하나무라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세븐은 ‘eVo’ 이유석의 적절한 궁극기 활용에 이어 ‘Adora’ 강재환, ‘Bazzi’ 박준기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결국 폭시즈에게 3:1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에 단 한 발자국을 앞두고 있던 세븐은 발목을 잡혔고, 그 여파로 조 3위를 마크한 GC 부산 웨이브가 자동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편, 폭시즈는 자신들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팀 합과 전략적 운용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2경기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WGS H2와 블라썸의 마지막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첫 승이 절실했던 양 팀 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WGS H2 ‘Arrow’ 박민석과 블라썸 ‘ANS’ 이선창의 위도우메이커 대결. 양 팀의 스나이퍼는 번갈아 가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승부는 이날 MVP를 수상한 ‘Arrow’와 함께 연이어 멋진 장면을 만들어 낸 D3CAL이 속한 WGS H2에게 돌아갔다.
블라썸은 ANS의 위도우메이커와 더불어 ‘ILLICIT’ 박제민 선수가 한조까지 사용하는 전략으로 공격을 집중하며 끝까지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쉽게 WGS H2에게 3:1 승리를 허용했다. WGS H2는 D3CAL의 활약과 함께 세트가 거듭될수록 살아나는 ‘Lastro’ 문정원, ‘F4ze’ 임재혁 등 탱커-힐러-딜러 간의 연계 플레이에 힘입어 마지막 경기에서 소중한 1승을 확보, 자존심을 지켜냈다.
#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 4주 4일 차
숨 가쁘게 달려온 이번 시즌 4주 차의 마지막 경기는 러너웨이(Runaway)와 MVP 스페이스가 각각 메타 벨리움과 엘리먼트 미스틱(Element Mystic)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면서 막을 내렸다. 오늘 승리로 러너웨이는 A조 2위를 지켰고, MVP 스페이스는 이변을 만들어내며 조 3위로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일궈냈다. 한편, 경우의 수를 지켜봐야 했던 세븐은 조 5위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최종 탈락하게 됐다.
1경기는 각각 A조 2, 3위를 달리고 있는 러너웨이와 메타 벨리움의 순위 결정을 둔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두 팀의 대결을 앞에 두고 팬들의 열띤 함성이 이어졌고, 뜨거웠던 관중석만큼이나 치열했던 두 팀의 대결은 러너웨이의 4: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메타 벨리움은 ‘Rio’ 오승표의 위기관리 능력과 Na1st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 냈으나 시종일관 침착한 경기 운용과 다양한 전략 카드 활용을 통해 상대의 맥을 끊은 러너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러너웨이는 ‘Haksal’ 김효종과 ‘Jjanu’ 최현우의 뛰어난 궁극기 활용을 통해 승기를 잡은 이후 경기 내내 분위기를 주도했고, 이어 ‘Stitch’ 이충희, ‘Hooreg’ 이동은 선수까지 골고루 활약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러너웨이의 서브힐러 ‘Twilight’ 이주석 선수는 젠야타, 로드호그로 포지션에 관계없이 전방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온 강호 엘리먼트 미스틱을 상대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MVP 스페이스가 4:0 승리를 이루어 낸 것. 벼랑 끝에 몰린 MVP 스페이스의 ‘최후의 집념’이 빚어낸 쾌거였기에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고, 그만큼 경기 내용도 좋았다.
MVP 스페이스는 Yaki의 연이은 슈퍼 플레이와 ‘Attune’ 남기훈, Oberon으로 이어지는 탱커-딜러진의 맹공세를 앞세워 엘리먼트 미스틱을 시종일관 압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Daco’ 서동형과 3세트 교체로 투입된 ‘Xzi’ 정기효의 맹활약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반격에 나섰으나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MVP 스페이스의 진군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MVP 스페이스는 4:0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일궈낸 것은 물론 조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 편의 감동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MVP 스페이스는 ‘힐러명가’라는 별명답게 ‘Fuze’ 김태훈, ‘Undine’ 손영우 선수의 힐러진이 뒷 라인을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완벽한 팀 합을 선보였고, 이번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끈 Yaki는 경기 MVP에 선정되면서 향후 플레이오프 무대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로써 쉼 없이 달려온 시즌 2의 정규 시즌은 막을 내리고 다음 주 상위 8팀 간의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게 됐다. A조에서는 콩두 판테라, 러너웨이, 메타 벨리움, X6-게이밍이 B조에서는 엘리먼트 미스틱, O2 아디언트, MVP 스페이스, GC 부산 웨이브가 각각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며 시즌 우승의 타이틀을 두고 격돌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