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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여름에 겨울옷 만드는 젊은이들,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으로 사고 치다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18-08-02 11:11:00

[자료제공: 텀블벅]

 

연일 섭씨 35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는 이번 여름, 보기만 해도 땀이 날 것 같은 두꺼운 일본 전통 겨울옷을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하는 청년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텀블벅에서 진행하는 이번 <겨울의 옷, 한텐> 프로젝트는 청년 워크웨어 브랜드 ‘참새잡화' 가 제작하는 것으로, 시작 이틀만에 목표금액 100%를 달성하고 뒤이어 모금액 1억을 초과 달성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참새잡화는 무대미술을 전공한 두 청년이 2016년 론칭한 브랜드로 이수연, 박혜지 공동대표가 ‘좋아하고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들자' 를 모토로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는 물건들을 만들고 있다. 한편 이들이 만든 ‘한텐’ 은 일본에서 흔히 입는 실내 방한복으로 18세기 에도 시대부터 서민들이 입어오던 옷이다. 한국으로 치면 소위 ‘깔깔이' 와 같이 솜으로 누빈 겨울옷으로, 실내에서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겨울용 한텐이 더운 여름에 크라우드펀딩 모금액 1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에 대해 텀블벅 담당자는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겨울 한텐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라며, “후원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프로젝트” 라고 전했다.   

 

<겨울의 옷 한텐> 프로젝트는 펀딩 이틀만에 목표금액 100%을 달성했으며, 8월 2일 현재 모금액 107,301,000원, 후원자 111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한텐은 품질이 우수한 국산 원단과 누빔용 솜을 사용하여 제작하고 시중 원단이 아닌 참새잡화의 자체 제작 누빔원단을 사용한다. 블랙, 브라운, 그레이 총 3가지 색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소와 대 2가지 사이즈로 만들어 성별에 상관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참새잡화 이수연, 박혜지 공동대표는 “우리 역시도 예상치 못한 반응에 매우 놀랐다” 라며,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유용하게 입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사용하는 사람과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패션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고 밝혔다. 참새 한텐 한 벌의 가격은 7만 5천원이며, 텀블벅 후원은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겨울의 옷, 한텐>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