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인건비가 작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오늘(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8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전체적인 이익은 하락한 가운데 인건비의 증가폭이 전년 대비 17%나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회사의 인건비는 작년 2분기 868억에서 올해 2분기 1,017억까지 꾸준히 늘어왔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인건비 증가와 관련된 질문이 들어왔고, 이에 대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대형 신작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개발 인력 충원과 노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인건비 증가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그는 "또한 1분기 대비 2분기 인건비 인상의 원인이 인력 충원도 있지만 상당 부분 연봉 인상으로 인한 것도 있다"며 인건비 인상이 단순히 인력 채용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님을 밝혔다. 또한 연말까지 증가할 인건비에 대한 질문에 권영식 대표는 "하반기에는 3분기 포함해서 노무 이슈 대응이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앞으로 인원은 제한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인건비 증가폭 감소를 예고했다.
넷마블의 인력 충원이 지금까지 꾸준히 늘어난 이유는 현재 넷마블이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세븐 나이츠 2> 등 대형 신작에 대한 개발 인력과 게임의 글로벌 론칭을 위한 인력이 추가로 필요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와 같은 노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충원도 인건비 증가의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지금까지 인건비를 늘린 결과 넷마블이 가진 노무 이슈와 프로젝트 인력 충원이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한적으로 인력을 채용해 인건비 증가폭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