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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정도면 현존 최강? 리마스터 통해 향상된 검은사막 그래픽

펄어비스 고광현 엔진 리마스터 총괄팀장이 말하는 '검은사막' 그래픽 리마스터

정혁진(홀리스79) 2018-08-12 01:06:46

펄어비스 <검은사막>을 화제로 만든 요소, 그리고 회사 경쟁력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그래픽’을 얘기할 수 있다. 게임은 펄어비스 자체 검은사막 엔진으로 개발돼 타사 엔진 못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주최한 <검은사막> 리마스터 쇼케이스에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그래픽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그래픽 리마스터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발표를 맡은 고광현 엔진 리마스터 총괄팀장은 게임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팀장이 리마스터를 통해 그래픽을 개선한 영상을 보여줬을 때, 참석한 유저들은 뛰어난 퀄리티 표현에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래픽 리마스터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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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정도면 현존 최강? 리마스터 통해 향상된 검은사막 그래픽 (현재 기사) 

 


 

 

# 한 차원 높은 그래픽의 경험 위해! 유저 탄성 자아낸 그래픽 리마스터

고광현 총괄팀장은 전세계 서비스 중인 게임을 기존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변경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이 큰 볼륨의 게임이다 보니 ‘리마스터’처럼 게임 전반적으로 바뀌는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내용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최적화도 마찬가지.

 

그래픽 리마스터가 진행된 계기에 대해서는 2014년 게임이 출시할 당시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했다고 자부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기술이 진보되고 유저들에게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래픽 리마스터는 약 2년 전부터 검토, 진행됐다.

 

고 총괄팀장은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서 물리 기반 렌더링과 진보된 후처리, 옷감 물리 효과와 최적화, 세부 수준 묘사 등 여러 가지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래 설명을 통해 리마스터 전과 이후의 모습을 확인해보자.

 

 

 

물리 기반 렌더링의 경우, 금속 표면이 자연스럽도록 표현했다. 에너지 보존 법칙을 이용, 새로운 반사 모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거친 표면에서는 빛이 퍼지고, 반대로 표면이 매끄러우면 빛이 모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 렌더링 방식은 표면 반사가 제대로 되도록 조절했다. 또 물리 기반 라이팅을 향상시켜 보다 사실적 표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원이 많은 환경에서도 좀 더 정확한 반사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 반사 방식도 개선, 캐릭터 얼굴 주변 공간, 옷 주름 사이 음영 표현도 자세하게 구현됐으며 ‘예비스(YEBIS)’ 기능을 이용해 사실적이면서 화려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그 밖에 여러 세부 묘사도 개선됐다. 비나 눈이 쌓이는 범위 표현 자세히 표현했으며 최상위 세팅인 ‘울트라 버전’을 구현, 세부 수준 묘사 및 몇 가지 항목을 높은 품질로 경험할 수 있다.

 

바다 표현도 개선, 많은 탄성을 자아냈다. 파도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졌으면 반사광 역시 정확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기 산란 효과, 구름 효과도 개선됐다. 

 

 

마지막으로 옷감 시뮬레이션 효과도 개선됐다. 변경된 버전은 안정된 옷감 시뮬레이션이 적용,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캐릭터 대기뿐 아니라 전투 시 모습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끝으로, 고광현 총괄팀장은 그래픽 리마스터가 기존 설정에서 한 단계 높은 상위 설정이 추가된 개념이기 때문에 유저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만큼 고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본인의 PC 사양에 맞춰 사양을 선택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