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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시안 게임 '롤' 결승전 SBS 생중계, 지상파 방송 사상 최초

박상현 캐스터, 해설은 김동준, 강퀴… 아프리카TV 온라인 중계 SBS가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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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18-08-23 17:00:36

 

SBS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 게임'(이하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의 온라인 생중계를 받아서 지상파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은 8월 29일 15시부터 20시까지 펼쳐진다. 

 

e스포츠 경기가 지상파에 생중계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상파 방송국들은 모두 e스포츠 중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존재함을 언급한 바 있다. 경기 중계를 위해 제작되는 국제 신호가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으로 송출되기 때문에 버퍼링, 끊김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SBS가 이러한 선택에는 지난 4월 양사가 체결한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아프리카TV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양사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지상파에서 e스포츠를 볼 수 있을까?’ (8.20일 보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중계진으로는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강승현(강퀴) 해설위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TV가 생중계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조별 리그와 4강전은 SBS의 ‘2018 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 녹화 편성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 2>도 생중계하며 중계진은 박상현 캐스터와 황영재, 박진영 해설 위원이 맡는다.  

 

김동준(오른쪽)은 전용준(가운데), 클템과 함께 '아시안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시범경기'도 중계한 적 있다.
 

한편, KBS는 아시안 게임 e스포츠의 지상파 생중계를 하지 않는 대신, 자사 인터넷 전용 채널인 ‘KBS myK’를 통해 e스포츠의 전 종목을 방영한다. 아시안 게임 시범 종목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2>,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PES 2018>, <펜타스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