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이 새로운 모델 출시와 함께 가격인하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시간으로 지난 13일 기존 모델보다 용량이 3배 늘어난 60GB 하드디스크의 새로운 프리미엄 패키지를 8월 중순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패키지의 가격은 기존의 20GB 모델과 동일한 349 달러(약 35만 원)에 판매된다.
새로운 60GB 모델은 기존에 판매되던 ‘프리미엄 팩’을
이번 가격인하는 북미(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유럽이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MS의 한 관계자는 “Xbox360은 각 지역마다 가격에 대한 방침이 다르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미국에 한정된 것이며, 한국 지역에서는 가격인하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MS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 알버트 페넬로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Xbox360의 컨텐츠를 더 많이 저장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존 가격과 동일한 60GB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인하는 PS3의 북미지역 판매 호조에 대한 MS의 대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블루레이와 HD-DVD의 차세대 저장 매체 대결에서 블루레이가 승리했고, <메탈기어 솔리드 4> 등의 타이틀이 PS3의 판매량 증가를 이끌면서 MS가 용량증가와 가격인하를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