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오전 방송 예정이었던 ‘닌텐도 다이렉트’(Nintendo Direct)가 무기한 연기됐다.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를 강타한 강진 때문이다.
닌텐도는 6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6일 새벽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의 피해 때문에 7일 오전 예정이었던 ‘닌텐도 다이렉트’ 방송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방송 일정은 미정이며, 닌텐도는 추후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닌텐도 다이렉트’는 닌텐도가 비정기적으로 자가 공식 홈페이지와 유투브(Youtube)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는 인터넷 정보 방송으로, 신작 및 하드웨어 관련 신규 정보를 공개하는 방송이다.
본래 7일 진행 예정이었던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는 닌텐도가 E3 2018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방송이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온라인 서비스 관련 새로운 내용을 비롯해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와 <포켓몬> 신작, 혹은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신작의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어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진이라는 자연재해로 인해 상세한 내용은 추후 확인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인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홋카이도의 모든 발전소가 멈춰서며 한때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일부 가구에 전기 공급을 재개한 상태지만 정상화까지는 1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