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의 향수가 느껴지는 2D 농촌 시뮬레이션 <스타듀밸리>가 오는 24일 iOS에 출시된다. <스타듀밸리>의 개발자 에릭 바론(닉네임 ConcernedApe)은 9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식을 공지했다. 공지사항에는 <스타듀밸리> 모바일의 트레일러가 함께 공개됐는데, 영상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편하게 <스타듀밸리>의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UI를 볼 수 있다.
<스타듀밸리>는 대기업에서 일하던 주인공이 할아버지의 편지를 계기로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새 삶을 꾸리는 내용의 게임이다. 농사, 목축, 채집, 채광, 낚시 등의 농촌 경제활동으로 자신의 농장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 속 다양한 이스터에그를 찾고, 도감에 아이템을 채워 넣는 소소한 재미로 호평받았다.
<스타듀밸리>는 에릭이 개발부터 홍보까지 전부 담당한 1인 개발 인디 게임이며, PC(Windows, Linux, macOS), PS4, PS Vita, XBOX ONE,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번 iOS 지원 결정으로 <스타듀밸리>는 총 7가지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됐다. 에릭은 공지사항을 통해 시일 내 안드로이드 버전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스타듀밸리> 모바일은 오는 24일 iOS에서 7.99달러(한화 약 9,0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타 플랫폼 버전에서 배포됐던 한글 패치가 모바일 버전에도 이식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