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락스타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 2' 후속작은 학교판 GTA '불리 2'?

락스타게임즈 전문 웹진, 英 스튜디오 모션캡쳐 구인공고가 '불리 2' 제작 과정이라는 루머 보도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재석(우티) 2018-10-11 12:15:43

락스타게임즈 게임의 소식을 전하는 웹진 '락스타 인텔'을 비롯한 다수의 게임 웹진이 10일(현지 시각), 락스타게임즈가 <불리 2>를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를 보도했다. (바로가기)

 

루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일(현지 시각), 영국의 대규모 영상 스튜디오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비디오 게임에 등장하는 일곱 캐릭터의 모션캡쳐 모델을 구하는 구인공고를 올렸는데, 해당 공고에 "게임 장르는 스릴러/드라마 물로 어린 등장인물이 등장해 가벼운 폭력과 불경한 행동을 저지름"이라고 나와있고, 캐스팅 리스트에는 18세에서 22세 사이의 학생과 대학 교수가 있었다.​ 이 게임의 정체가 바로 <불리 2>가 아니냐는 것.

 

또 공고에는 "파인우드 스튜디오가 영국에서 선도적인 게임 개발사와 미공개 비디오 게임 타이틀을 제작한다"고 적혀있었는데, 락스타 인텔은 "락스타게임즈 스탭진이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모션캡쳐 제작 명단에 참여한 것을 확인했으나 출처는 밝힐 수 없다"라고 썼다.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올린 구인공고 일부

 

'학교판 GTA'로 알려진 <불리>는 2006년 출시되어 학교와 마을에서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하는 불량학생의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다. <불리> 이후 팬들은 락스타게임즈에 꾸준히 <불리>의 차기작을 요구했지만, 락스타게임즈는 현재까지 <불리 2> 개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던 중 작년 상반기부터 <불리 2> 관련 루머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2017년 4월, 락스타게임즈 관련 소식을 트위터에 올리는 락스타게임즈 전 관계자 Yan2295는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차기작은 '불리 2'가 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Yan2295는 올해 5월, <GTA 온라인> '심야영업'이 공개되기 두 달 전에 미리 "<GTA 온라인> 새 업데이트는 심야영업"이라고 폭로한 인물이다. (바로가기)

 

Yan2295: "어제 (17.4.18)에 GTA포럼에서 말했듯이 불리 2는 개발 중이며, 레데리 2 다음 게임이 될 것이다"

 

2017년 6월에는 해외 게임 전문 커뮤니티 ‘게임 인포머’에 <불리 2: 케빈즈 백 잭(Bully 2: Kevin's Back Jack)>이라는 제목의 게임 프로필이 게재됐다가 급히 삭제된 적 있고, 그로부터 약 열흘 뒤에는 트위터 @Bully2Info 계정이 <불리 2> 콘셉트 아트를 올리기도 했다. @Bully2Info는 2017년 6월부터 10월까지 32장의 콘셉트 아트를 게시했지만, 계정 주인의 신상과 아트 출처 정보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후 <불리 2>에 대한 루머는 한동안 잠잠하다가 파인아트 스튜디오의 구인공고가 <불리> 후속작을 위한 것이라는 락스타 인텔 보도를 통해 재점화된 것이다. 락스타게임즈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파인아트 스튜디오가 촬영하는 모션캡쳐가 어떤 게임을 위한 것인지는 촬영 시작일인 10월 26일 이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인포머'에 잠시 올라왔다 삭제된 '불리 2' 게임 프로필

 

 

 


트위터 @Bully2Info가 '불리 2' 것이라고 주장한 콘셉트 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