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는 오늘(12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내 ‘응답하라 라이엇’ 코너를 통해 개편되는 랭크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질문에 답했다. 답변을 통해 새로 추가되는 랭크 티어가 ‘아이언’인 이유와 랭크 시스템 변경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이엇은 지난 9월 19일,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통해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는 랭크 시스템을 소개했다. 랭크 개편을 통해 7단계였던 랭크 티어는 9단계로 바뀌고, 티어 레벨은 5단계에서 4단계로 조정된다. 추가되는 단계는 브론즈(Bronze) 아래 단계인 아이언(Iron)과 마스터와 챌린져 사이 단계인 그랜드마스터(Grandmaster)다. 또한, 랭크 배치 게임 때 자신만 볼 수 있는 ‘임시 랭크’를 부여받으며, 경기에 이길 때마다 얻는 LP를 합산해 정식 랭크가 결정된다.
라이엇은 브론즈 아래 단계 티어 이름을 아이언으로 지은 이유를 “티어 이름을 금속으로 맞추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금속 중에서도 코퍼(구리)와 아이언이 후보로 좁혀졌으나, 코퍼의 경우 발음에 따라 일본의 요괴 ‘캇파’를 연상시키고,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구리’로 바뀌면서 “냄새가 구리다”같이 안 좋게 쓰일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서 모든 언어권에서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언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역할군별 랭크 시스템과 다음 시즌 랭크 배치, 그리고 랭크 게임에서 자리를 비우는 플레이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역할군별 랭크는 <리그 오브 레전드>내 각 역할군(탑, 정글, 미드, 원딜, 서포터)마다 랭크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라이엇은 시즌 종료가 가까워지는 시점에 역할군별 랭크 세부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며, 시즌 첫 스플릿 때 몇 개 지역에 미리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랭크 배치의 경우 “프리시즌 기간 동안의 변경 사항 때문에 소폭 재조정된다”라고 밝혔다. 라이엇은 “배치 게임 시 부여받는 임시 랭크는 전 시즌에서 5단계 이상 낮아지지 않을 것이며 경우에 따라 전 시즌과 같은 티어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규 플레이어의 경우 더 쉬운 게임으로 시작할 수 있게 ‘아이언 4’부터 시작하게 변경된다.
랭크 게임에서 자리를 비우는 유저에 대해선 “확실히 의미가 있는 불이익을 받게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라이엇은 “역할군별 랭크 시스템에는 역할군으로 플레이한 게임의 실력을 추적하는 시스템이 있어 만약 실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자리를 비우거나, 고의로 게임을 포기할 시 다른 역할군으로 플레이 할 때 LP 감소와 탈주자 및 자리 비움 페널티를 함꼐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랭크 시스템은 2019년 시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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