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는 기존 캐릭터들과 다르게 별도의 시나리오와 전용 공간, 던전을 통해 99레벨까지 육성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현재 1라인 3차 전직 ‘이터니티 위너’까지 공개된 상태. 앞으로 공개될 2, 3라인 역시 라비의 특징을 더욱 강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라비의 1라인 전직에 대한 특징을 알아보자.
# 1라인 1차 전직: 스파키 차일드(Sparky Child)
항구에 도착한 라비는 그곳의 몬스터로부터 예전의 친구를 떠올리고, 곧 니샤에게서 원인 모를 불쾌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을 알아차린다. 불쾌감을 털어내기 위해 벨론드의 수련에만 집중하던 라비는 수련한 만큼 강해지는 스스로의 힘에 깊은 흥미를 느낀다.
하지만 정작 떨쳐내려 했던 감정은 전투를 거듭할수록 생생해지기만 하고, 라비는 불쾌함의 원인인 니샤와 함께 전투를 하는 것에 버거움을 느낀다. 그러나 지금까지 계속 자신의 곁을 지켜준 니샤와 멀어지고 싶지 않았던 라비는 고민 끝에 수련할수록 강해지던 자신의 힘을 떠올린다.
니샤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만을 사용해 전투한다면 니샤에게 불쾌감을 느낄 일도, 헤어져야 하는 일도 없을 거라 판단한 라비는 스스로의 힘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데 전력을 쏟는다.
라비 1라인 1차 전직 '스파키 차일드'.
# 1라인 2차 전직: 럼블 펌(Rumble Pumn)
낯선 곳에 홀로 떨어져서도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는 라비. 그러나 그 곳 사람들은 지금까지 만나왔던 이들과 사뭇 달랐다.
상대를 내리누르고 자신의 추악함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자들. 처음 경험하는 타인의 악의에 라비는 크게 당황한다. 그들에게 소중한 이를 잃은 사람 옆에서 전에 없던 불쾌한 기운을 쏟아내는 니샤… 라비는 그 모든 상황의 중심에서 숲을 나오며 품었던 기대가 깨지는 것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을 포기하기에는 그간 맺어온 인연들과 스스로 쌓아 올렸던 수련의 시간들이 너무도 눈부셨다.
“싫은 일 투성이지만, 손에 쥔 것만큼은 지켜내겠어.”
마냥 즐거울 줄 알았던 숲 밖의 세상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좋아하는 것만을 쫓기로 결심한 라비는 불쾌한 기운을 뿜는 니샤를 봉인한다. 자신의 흥미만을 쫓는 라비를 보고 그녀가 나태하고 계산주의적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라비만큼 좋아하는 일에 적극적이고 순수하게 임하는 이는 드물 것이다.
라비는 자신의 힘으로 불안을 부수고, 때로는 회피해나가며 스스로가 즐겁게 여길만한 것들을 찾아 모험을 계속하게 된다.
라비 1라인 2차 전직 '럼블 펌'.
# 1라인 3차전직: 이터니티 위너(Eternity Winner)
“불안 따윈 없어. 이게 내가 선택한 행복이야!”
승리를 위해서라면 스스로의 감정마저 힘으로 바꾸어 싸우는 챔피언, 수많은 대련을 통해 쌓아올린 화려한 권법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전직.
좋아하는 것을 쫓아서 계속했던 여행. 수많은 전투를 통해 라비는 끊임없이 성장한다. 그러나 명확히 정하지 못한 니샤와의 관계는 계속해서 라비의 발목을 잡는다. 니샤의 정체를 알게 된 후로 니샤는 더 이상 라비에게 불안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러니 더 이상 피하기만 할게 아니라 오히려 니샤를 힘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확신이 들어. 지금의 나라면, 너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전투를 위해 기꺼이 니샤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은 라비. 남아있던 한줌의 불안까지 깨끗하게 해결한 라비는 자신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강한 자와의 싸움을 위해서라면 싫어하던 것마저도 자신의 힘으로 바꾸어 싸우는 영원의 승리자로 거듭난다.
리샤 1라인 3차 전직 '이터니티 위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