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25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신규 캐릭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는 남귀검사 다섯 번째 전직 캐릭터 ‘검귀’, 여마법사 다섯 번째 전직 캐릭터 ‘인챈트리스’다. 두 캐릭터는 2016년 공개된 남마법사 이후 2년 반 만에 등장한 다섯 번째 전직 캐릭터다.
남귀검사 다섯 번째 전직 캐릭터 ‘검귀’는 폭주한 귀검사가 원귀와 합쳐지는 ‘귀인화’ 과정을 통해 하나의 몸에 두 개의 혼이 공존하게 된 캐릭터다. 본체인 검귀와 자신에게 깃든 원귀 두 가지로 공격할 수 있으며 원귀를 이용하면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숙련자가 플레이 할 경우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맛볼 수 있다.
검귀는 죽을 운명에 처했다가 다시 태어났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흰색의 뻗친 머리와 창백한 피부, 감정없는 얼굴을 통해 이를 표현했다. 원귀는 귀면족 특유의 도깨비 느낌 살리기 위해 가면 착용한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가면에는 강렬한 인상을 위해 이빨을 강조했으며 전체적으로 검귀와 상반되는 어두운 톤을 사용해 함께 있을 때 차이가 두드러지도록 했다.
또다른 다섯 번째 전직 캐릭터 인챈트리스는 인형술과 저주를 사용하는 오컬트적 요소가 특징인 캐릭터로, 아군 캐릭터를 강화시키는 ‘버퍼’다. 일반적으로 버퍼는 신성력을 사용해 아군을 강화하는데 반해 인챈트리스는 소유욕과 집착이 강한, 다소 제멋대로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신성력이 아닌 저주를 통해 강제로 아군의 힘을 끌어올리며, 캐릭터의 성격을 살려 편애하는 캐릭터를 조금 더 강화할 수도 있다.
인챈트리스는 오컬트 요소를 가진 캐릭터인만큼 기존 여마법사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고스 로리풍으로 디자인됐다. 흑마법사란 콘셉트에 맞게 블랙과 강렬한 레드가 대표 컬러로 선택됐다.
두 전직 캐릭터는 모두 2019년 1월 9일 퍼스트 서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