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 중고장터에 한국 PC 패키지게임 267개가 한꺼번에 매물로 등장했다. 게임 개발사 비트메이지 장세용 대표는 “새 작품 들어가며 개발 자금이 필요해 개인적으로 수집하던 국산 PC 게임 패키지를 내 놓는다”라며 총 267개 게임을 1억 원에 판매하고 있다. (판매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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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국내에서 제작한 게임들에 큰 자부심을 느껴 중, 고등학교때부터 PC 패키지 게임을 모으기 시작했다”라며 나이가 들면서는 국산 PC 패키지 게임 수집에 사명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또 게임 콘텐츠 산업의 기초가 됐던 원본 자료들을 현재로선 구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며, 가격도 날로 올라 수집이 힘든 상황이라는 속사정도 함께 밝혔다.
장 대표는 “개인이 아닌 회사가 구입해 유지, 보존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며 “게임 박물관 등 이 패키지를 이용해 수익을 발생 시킬 만 한 규모있는 단체가 있다면 넘기고 싶다”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게임 판매 대금을 새 작품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비트메이지 장세용 대표의 판매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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