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월드의 힘! 캡콤, 메타크리틱 선정 주요 게임 퍼블리셔 1위

미국 평론사이트 메타크리틱이 지난 19일, 작년 한 해 주요 퍼블리셔를 선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총 13개의 퍼블리셔가 뽑혔으며, 1위는 캡콤으로 선정됐다. <몬스터헌터: 월드>의 영향이 컸다.

메타크리틱은 이번 선정을 위해 작년 12개월 간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각 매체의 리뷰를 평가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퍼블리셔가 출시한 타이틀의 판매량과 유저 평가는 순위에 반영되지 않았다.

퍼블리셔 순위는 ▲ 2018년 출시된 모든 게임의 평균 메타스코어, ▲ 좋은 리뷰 점수를 획득한 타이틀 비율(메타스코어 75점 이상), ▲ 평가 점수가 낮은 타이틀 비율(49점 이하), ▲ 메타크리틱이 부여한 ‘Great’ 타이틀(최소 7개 리뷰 등록, 메타스코어 90점 이상)의 수 등 4개 요소를 기준으로 나눴다. 이중 첫 번째 요소가 제일 중요하다고 메타크리틱은 밝혔다.

주요 퍼블리셔 1위로 선정된 캡콤은 2017년 5위에서 4계단 상승했으며 평균 메타스코어는 79.3점을 받았다(작년 대비 2.8점 증가). 작년 한 해 30개의 타이틀을 출시했다. 캡콤의 전체 타이틀 중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은 작년 1월 26일 출시한 <몬스터헌터: 월드>(90점)이며, 최악의 평가를 받은 타이틀은 <록맨X 레거시 컬랙션2>가 받았다(60점).

메타크리틱은 대부분의 퍼블리셔가 순위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 것에 반해, 캡콤은 2년 연속 메타스코어가 오르며 작년 대비 4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몬스터헌터: 월드>는 출시 4개월 만에 캡콤 역대 밀리언 셀러 타이틀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세가는 의외의 성적을 거두며 4년 만에 2위를 차지, 탑3 안에 들었다. 평균 메타스코어는 78.5점(작년 대비 3.0점 증가). 최고의 평가를 받은 타이틀은 <소닉 매니아 플러스>(91점), 최악의 타이틀은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67점).

메타크리틱은 세가가 주요 퍼블리셔 순위에 선정되기 위해 충분한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타 퍼블리셔 대비 41개라는 많은 양의 타이틀을 출시했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가의 순위에는 자회사 아틀라스가 출시한 게임 평점도 포함됐다.

이어, 3위와 4위는 각각 EA와 닌텐도가 뽑혔다. EA는 2017년 저조한 실적에 순위에 들지 못했으나, 2018년에는 <피파19>를 포함해 <배틀필드V> 등 여러 IP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3위로 올랐다. 반면, 닌텐도는 2017년 2위에서 두 계단 하락해 4위를 차지했다.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과 <베요네타2>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출시되며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으나 이외에는 인상 깊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5위는 유비소프트로, 2017년보다 한 단계 올랐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최고의 평가를 받은 타이틀로 선정됐으나 <파 크라이5>의 첫 번째 DLC ‘암흑의 시간’과 <더 크루2> 등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갓 오브 워>, <완다와 거상 리메이크>를 선보인 소니(SIE)는 인기를 얻은 위 타이틀 외 최악의 평가를 받은 <브라보 팀>(45점)을 비롯해 <더 미드나잇 생츄어리>(50점) 등 아쉬운 타이틀을 선보이며 6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메타크리틱이 선정한 주요 퍼블리셔로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