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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文대통령 다시 만난 엔씨 김택진, “자국 기업 보호에 힘 써 달라”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청와대에서 ‘혁신밴처기업인 간담회’ 참석

현남일(깨쓰통) 2019-02-07 18:34:52

지난 1월 청와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던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가, 약 한 달 만에 문재인 대통령을 다시 만났다.

 

김택진 대표는 7일 오후 2시부터 약 8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 ‘벤처 1세대 기업인’ 자격으로 참석.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과 성과, 보완 및 개선 과제 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및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택진 대표는 “정부의 지원책이 있을 때마다 시장경제를 왜곡시키는 것은 아닌가 우려를 하곤 했다. 지원을 하더라도 시장경제의 건강성을 유지시켜 주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다른 나라는 자국의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더 강고한 울타리를 만들어 타국 기업의 진입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거꾸로 해외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쉽고 자국 기업이 보호받기는 어렵다. 정부가 조금 더 스마트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택진 대표가 말한 ‘다른 나라의 강고한 울타리’란 중국 게임 시장의 판호 정책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국 게임 시장은 지난 해 3월부터 판호 발급이 동결되면서 국내 게임사의 진출이 근 1년 가까이 원천 봉쇄된 상태다. 최근 들어 판호 심사가 재개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자국(중국) 게임’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게임사의 중국 진출은 여전히 기약이 없다.

 

한편 이날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는 김택진 대표를 포함해서 벤처 1세대 기업인 3명(이해진 네이버 GIO,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기업) 대표 4명(김범석 쿠팡 대표,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권오섭 L&P코스메틱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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