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썬 긴장해라” 라펠즈 12월클베

엔플레버가 ‘소환수 게임’으로 잘 알려졌던 <라플레 크리에>의 이름을 <라펠즈>로 바꾸고 <썬> <그라나도 에스파다> <제라>가 버티고 있는 연말 MMORPG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24일 엔플레버 박승현 대표는 “단순히 게임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게임을 만든다는 자세로 <라펠즈>를 개발했다”며 “기존에 발표한 MMORPG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게임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RPG의 기본 모토인 소유, 성장의 요소를 가장 잘 구현한 ‘RPG다운 RPG’를 목표로 <라펠즈>를 만들었다”며 “’RPG의 메인’은 ‘캐릭터’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캐릭터의 든든한 동료로써 전장을 누비는 크리처로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결코 가볍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엔플레버 박승현 대표

12월 초 베일이 벗겨진다

<라펠즈>는 12월 초 새로운 테스트를 시작한다. 웹젠의 <썬>,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넥슨의 <제라>의 경쟁시장에 뛰어든 셈이다.

이에 대해 박승현 대표는 “메이저 업체의 게임들보다 월등한 재미를 제공할 자신이 있다”며 “그래픽 면이나 게임성 면에서 결코 앞의 게임들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MCC시스템과 <라펠즈>의 크리처시스템의 비교에 대해 홍승광 PD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도 우수한 게임이지만 <라펠즈>의 크리처시스템은 유저 캐릭터와 크리처의 '주-부' 개념이 명확해 감정몰입에 더욱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플레버는 <라펠즈>의 ‘체인지업 테스트’를 12월 초부터 약 한달 동안 진행할 계획이며 게임을 직접 서비스할지 아니면 외부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리처를 타고 있는 모습 

<라플레 크리에>는 잊어라

<라펠즈>는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위해 게임엔진을 대폭 강화하고 보다 정교한 월드를 구축했다. 또 크리처의 진화와 라이딩, 기공시스템 등 높은 완성도의 게임시스템도 구현했다.

<라펠즈>에는 기존 온라인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흥미요소도 다수 들어간다. 엔플레버 홍승광 PD는 “<라펠즈>의 가장 큰 특징은 크리처 시스템을 통한 전략적인 전투다. 다양한 종족과 특성을 지닌 크리처들은 아바타의 직업과 연계, 상황에 따라 적의 특성에 따라 전략적으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냥을 통해 수집한 ‘잡포인트’를 ‘잡레벨’에 투자할 것인지 ‘스킬’에 투자할 것인지를 게이머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자유로운 아바타 육성방식도 도입했다. 이외 아이템 시스템, 카드 시스템과 같은 각종 시스템을 통해선 수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크리처 아스타로트와 데바

 <라펠즈> 이렇게 달라진다

1. 게임엔진 강화: 오브젝트 자체의 그림자를 세세하게 표현하는 다이나믹 쉐도우로 풍성한 그래픽 표현이 이루어져 있다. 또 아바타의 호흡까지 느껴질 정도로 섬세한 표현과 나뭇잎 하나 하나가 바람에 흔들리는 자연스러운 표현은 생동감 넘치는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2. 정교한 라펠즈 월드: 수련자의 섬이 리얼 판타지 월드로 거듭난다. 또 기존 각 종족마다 오픈됐던 라크시, 카탄 그리고 호라이즌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거대한 건축물들이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3. 크리처의 진화: 3단계 진화를 거쳐 보다 강력한 외형과 막강한 전루력을 지니게 되는 크리처를 만날 수 있다. 또 크리처 라이딩 시스템이 추가돼 유저들이 크리처를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케 됐다.

4. PK모드 추가: 게이머간의 PK모드를 새롭게 추가한다. <라펠즈>의 PK시스템은 모드를 온-오프할 수 있도록 해 의도하지 않은 PK를 배제했다.

 수련자의 섬

핵심 크리처 시스템의 특징

"닮았다고 해주세요 제발~" 엔플레버 이현아 팀장

'라펠즈'에 등장할 캐릭터들

최근 사무실을 옮긴 엔플레버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