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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추억 통했다! 랑그릿사와 일곱 개의 대죄, 출시 4일 만에 구글 매출 10·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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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다미롱) 2019-06-07 14:27:28

같은 날 출시된 일본 IP 소재 게임으로 화제가 된 <랑그릿사 모바일>과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이하 일곱 개의 대죄)가 구글 매출 TOP 10 입성을 앞두고 있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7일 <랑그릿사 모바일>과 <일곱 개의 대죄>는 각각 구글 매출 순위 10위, 13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매출 순위 사이트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는 <일곱 개의 대죄>가 매출 1위, <랑그릿사 모바일>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두 게임 모두, 콘텐츠 성격 상 아직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힘든 시기에서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랑그릿사 모바일>은 까다로운 '리세마라' 방법 때문에 다른 수집형 RPG에 비해 초반 실 유저층이 적은 편이며, 게임 내 보상 구조와 이벤트 또한 하루에 무료 10연속 뽑기 1회는 무난하게 가능할 정도여서 아직 '유료 뽑기'에 대한 니즈는 크지 않은 상태다. 

 

<일곱 개의 대죄>는 스토리에 힘을 준 게임 특성 상, 뽑기로 좋은 캐릭터를 얻어도 스토리 상에선 주연격인 필수 캐릭터들을 써야해서 '뽑기'의 욕구가 크지 않은 편이다. 좋은 캐릭터를 가지고 싶게 자극하는 PVP 콘텐츠도 3챕터 이후 게임을 진행해야만 해금되기 때문에 수익에 바로 탄력받기 어려운 구조다.

 

하지만 두 게임은 이런 초기 약점에도 불구하고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13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또 하나 인상적인 부분은 두 게임의 유저 평점이다. 두 게임은 '뽑기'라는 스트레스 강한 유료 모델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 평점 4.8점(랑그릿사 모바일), 4.6점(일곱 개의 대죄)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IP를 잘 재현(혹은 재해석)한 것과 비교적 낮은 결제 유도가 주된 호평 요소다. 

 

두 게임이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매출과 평가 양쪽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후 귀추가 더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