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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 아메리카, 사무실 2곳 폐쇄… 직원은 정리해고

넥슨 아메리카 디비전 파트너스와 넥슨M이 대상, '플랫폼 통합' 미국에서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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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19-08-06 11:35:05

넥슨 게임의 미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넥슨 아메리카가 캘리포니아 소재의 사무실 2곳을 폐쇄했다.대상은 <마비노기>, <로켓아레나>, 미발표 타이틀 1개에 대한 제반 업무를 지원하던​ '디비전 파트너스'(Division Partners​)와 자사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던 '넥슨M'.


8월 5일, 디비전 파트너스​의 프로덕션 매니저 크리스 정(Chris Jung​)은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에​ 사무실 폐쇄 소식을 전했다. 그는 "넥슨 아메리카가 구조 조정(restructuring)을 거쳤으며, 디비전 파트너스 사무실은 문을 닫았다"라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거나 역할이 바뀌었다"라고 썼다.

 

2주 전, 넥슨M의 사원 모집을 담당하던 리차드 디아즈(Richard Diaz)도 링크드인에 "내가 2014년부터 설립에 공을 들린 넥슨M이 오는 2019년 8월 문을 닫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폐쇄의 자세한 사유가 나와있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해고된 직원들의 새 취업을 도와달라는 문구가 발견된다.

 

넥슨 아메리카의 폐쇄 사유는 자사의 플랫폼 통합 기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 아메리카는 게임 웹진 가마수트라​에게 "모바일과 PC, 콘솔 퍼블리시를 하나로 통합해 더 좋은 서비스를 할 것이며, 플랫폼 컨버젼스 트렌드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비전 파트너스 폐쇄 건의 경우, 넥슨 아메리카가​ 파이널 스트라이크 게임즈(Final Strike Games)와 결별하기로 한 것을 눈여겨볼 만하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맺고 3:3 팀 슈터 <로켓아레나>를 발표했지만, 오는 19일부터 파트너십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가마수트라는 넥슨 아메리카의 사무실 폐쇄 결정으로 근무하던 직원에게 정리해고(layoff)가 단행되었으나, 현재로서는 그 규모를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회사 매각 이슈가 잠잠해진 최근, 넥슨의 온라인-모바일 사업부 통합이 해외에도 적용됐고 그로 인한 구조조정이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지난 달 업계에는 넥슨이 온라인게임 사업부와 모바일게임 사업부를 통합사업본부로 합치며 그 총괄을 김현 부사장이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난 'NYPC 토크콘서트'에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기자들에게 "사업부 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