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19년 2분기 자사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넷마블은 매출 5,262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 순이익 380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매출 1조 38억 원, 영업이익 671억 원을 올렸다.
넷마블 2019년 2분기 주요 발표 요약
1. 2분기 순이익 38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2.7%), "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2. 2Q 해외 매출 비중 64%… 3Q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글로벌 출시, "하반기 해외 매출 비중 70%까지 증가 예상"
3. <세븐나이츠2>, <A3> 4분기 중 국내 출시
2분기 매출 5,262억 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전 분기 보다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33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전 분기 대비 2.1% 줄었다. 순이익 38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전 분기 대비 10.2% 감소했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 이상 떨어졌지만, 넷마블 측은 "다가올 3분기에는 신작 매출이 추가 반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30일 넷마블은 일본 시장에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출시했으며, 이어서 8월 8일엔 한국 시장에 <쿵야 캐치마인드>를 출시했다. <쿵야 캐치마인드>는 오늘(12일)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분기 해외 매출은 3,390억 원으로 그 비중은 64%이다. <일곱 개의 대죄> 일본 론칭 효과가 반영된 효과로 분석된다. 3분기에 넷마블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다가올 하반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7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에상한다"고 밝혔다.
2분기 국가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36%, 북미가 31%, 일본이 13%, 유럽과 동남아시아가 각각 8%와 7%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RPG가 41%, MMORPG가 24%, 캐주얼이 24%를 기록했으며, 게임별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5%), <리니지2 레볼루션>(14%),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10%) 순으로 높다.
2분기 영업비용은 4,93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이는 신규 론칭 게임과 북미 스튜디오의 M&A에 따른 비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의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BTS 월드>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게임이 2분기 끝자락인 6월 26일에 출시됐기 때문에 사실상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것. <BTS 월드>의 성적은 올 3분기 실적발표 때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는 컨퍼런스콜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
신작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 3/4분기 실적 전망(가이던스)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영업이익 등 전체적인 실적 수준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빠른 회복을 하고,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좀 더 양호한 실적의 흐름을 예상한다.
현재 엔, 달러 환율 상승세다. 이에 따른 회사 주요 매출 영향은?
외화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상태다. 자금 수준 역시 외화 경상수지 흑자 구조인지라 환율 상승에 따라 재무 영향도는 플러스로 보고 있다. 매 분기말 환율 상승 하락에 따라서 외환 평가이익이 증감되는 구조다.결론적으로 환율 상승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긍정적으로 예상한다.
자사주 매입을 했는데 활용 방안은? 추가 매입 계획이 있는가?
자사주 매입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재고가 목적이다. 향후 활용 계획에 대해선 정해진 바는 없지만 다양한 기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 매입 계획 관해서도 정해진 것이 없다.
넥슨 M&A가 무산됐다. 공식적 답변을 해준다면? 따로 M&A를 할 곳은 있나?
넥슨 M&A 무산과 관련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M&A를 할 만한 다른 매물은 계속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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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2> 출시 시기가 늦춰졌다. 게임성에 대한 내부 평가는 어떤지?
<세븐나이츠 2>와 <A3>의 출시가 조금씩 연기되면서 궁금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출시 시기에 연연하기보다는 웰메이드 작품을 제대로 만드는 데 노력 기울이고 있다. 연기됐지만 현재로서는 연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