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한국콘텐프진흥원]
- 문체부-콘진원, 26일 게임산업 핵심인재 육성기관 ‘게임인재원’ 개원식 개최
-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어갈 현장형 실무 인재양성 커리큘럼으로 차별화
- 과거 취업률 90% 달성한 게임아카데미 성공 재현 기대감 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게임산업 전문인력 교육과정인 ‘게임인재원’을 설립하고 26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게임인재원 개원식에는 문체부 및 콘진원 관계자, 프리스쿨을 통해 선발된 1기 교육생 65명과 전임교수, 게임인재원 운영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게임인재원의 출발을 축하했다.
◆ 게임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3개 과정,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어갈 현장형 인재 육성 목표
게임인재원은 대한민국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 주도 게임교육기관으로, 첨단 융복합 기술 및 현장 연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게임기획(디자인) ▲게임아트(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분야로 나누어 2년 동안 전액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게임인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신성장시대 고용트렌드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뿐만 아니라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알고리즘, HTML5, 사물인터넷(IoT) 등 게임산업의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이른바 ‘4차 산업형 커리큘럼’을 제공해서, 새로운 기술과 게임을 융합하여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인재원은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형 인재양성 교육을 추진해 산업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1년 차에 심화 교육 및 미니프로젝트를 진행하고 2년 차에는 게임개발사와 동일한 환경에서의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현장 실습 및 팀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진행하여 이론 중심으로 정형화된 기존의 게임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 지속 제기되어 온 기업-인력 간의 불균형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개원식에서는 김용삼 문체부 차관의 축사와 김영준 콘진원장의 환영사 등을 통해 게임인재원의 개원과 1기 교육생들의 입학을 기념했다. 개원식에 이어 2부 ‘게임선배 토크쇼’에서는 ‘게임생(Game生)은 처음이라’는 주제로 펍지 임성진 게임디자이너와 스튜디오냅 박성필 대표, 다에리소프트 유다엘 대표이사 등이 교육생들에게 현직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 게임 산업에 활력 불어넣을 수 있는 핵심 인재 육성소 역할 기대
한편 게임인재원의 출범이 과거 정부 주도의 게임 인력 양성과정으로 운영됐던 ‘게임아카데미’의 성과를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운영된 게임아카데미는 교육생의 평균 취업률이 90%에 달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2000년, 2002년, 2006년에는 100% 취업률을 기록했고 국내외 수상 경력은 113회에 달한다. 더불어 현직 대기업 팀장급 및 중소개발사 대표 중에는 게임아카데미 출신들이 다수 자리매김하고 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게임 산업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산업 분야임에도 게임의 질병코드화 이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기 교육생을 맞이한 게임인재원이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게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