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버즈빌]
이제 우리 일상에서 클라우드를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해외에 있는 동료와 동시에 하나의 발표자료를 작성할 수도 있다. 기업 차원에서도 클라우드는 일상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산업적, 지리적 이점이 큰 국내에 구글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면서 한국이 클라우드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유저에게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단순하면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보안과 혁신을 자랑하는 구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양질의 리워드형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버즈빌
버즈빌은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인 ‘버즈애드’를 통해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하여 OK 캐쉬백, 하나멤버스, 리브메이트, CJ ONE, 현대 포인트, 캐시워크, 해피포인트 등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사와 함께 독보적인 광고 인벤토리를 공격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0개 국에서 2,500만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현재 버즈빌은 애드 네트워크와 직영업을 통해 확보된 양질의 광고 물량을 버즈빌의 서버를 걸쳐 유저들의 모바일 잠금화면과 인 앱 지면에 노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버즈빌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클라우드 비전 API(Cloud Vision API)을 활용하여 광고 크리에이티브 이미지의 카테고리를 구별해 인사이트를 얻는다. 특히나 애드 네크워크에서 확보하는 방대한 광고 물량 중 버즈빌이 확보하고 있는 광고 지면에 노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컨텐츠를 필터링 하기 위해 클라우드 비전이 제공하는 세이프 서치를 활용하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마다 접하게 되는 모바일 첫 화면인 만큼 퀄리티 컨트롤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유저와의 신뢰를 쌓아야 파트너사와 광고주에게 큰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다. 구글의 클라우드 비전 API는 간단한 사용법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유저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노출되게 한다. 버즈빌의 가치를 높이는 유용한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많이 읽을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 중인 브레인콜라
브레인콜라는 취향기반 도서 추천 서비스 ‘책방, 잉크(iinnk)’와 개인화 콘텐츠 추천 SaaS 솔루션 ‘토리민트(torymint)’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웹소설 플랫폼 조아라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협업 중이고, 한화 드림플러스와 KOCCA(한국콘텐츠진흥원)의 론치패드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진출을 진행 중이다.
브레인콜라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유저의 활동 분석은 물론 자연어 처리를 통한 콘텐츠 문맥 분석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매칭해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구글의 BigQuery와 AutoML Natural Language를 활용한다. BigQuery를 활용해 대용량 Dataset(최대 몇 십억 개의 행)를 빠르게 분석하고, AutoML Natural Language를 활용해 스토리플로우, 토픽플로우 등 콘텐츠 본문 내용을 분석해 자체 엔진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구글로부터 GCP Technical Partnership도 획득했다. 브레인콜라는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작가 대상으로 리뷰 및 유저 반응 분석 서비스와 저작 툴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 비즈니스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인공지능으로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매스프레소
인공지능이 수학 문제 풀이에도 활용되는 지금, 매스프레소는 인공지능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QANDA)’를 운영한다. 콴다로 문제집 사진을 찍으면 5초 안에 풀이가 나오는 만큼 10대 학생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11월부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해 인도, 미국, 싱가포르 등 50여 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콴다의 핵심은 문제 사진을 인식하는 OCR 기술이다. 기존 OCR 기술은 단순 문자를 차례로 읽는 방식이다. 하지만 수학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문자, 수식, 도형, 그래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매스프레소는 문자인식의 정확도가 높은 구글의 클라우드 비전 OCR과 수식과 도형 등에 특화된 자체 OCR를 동시에 활용하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BigQuery를 활용해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콴다의 기능에 대한 사용자들의 활동 내역을 상세히 확인하고 개선 방향도 정하고 있다. 구글의 기술을 통해 콴다는 하루평균 100만 건(2019년 9월 기준)의 문제 풀이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개인화된 학습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