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컴투스]
- ‘SWC 2019’ 월드결선 월드챔피언 레스트 우승 소감 “운이 많이 좋았다 생각”
- 준∙결승 풀 세트 팽팽한 대결 “톰신과 결승 마지막 세트에서 몬스터 밴픽 끝나는 순간 우승 확신”
- “전략짜는 재미, 실시간 아레나가 <서머너즈 워> 가장 큰 매력, 내년 타이틀 방어전 기회되면 꼭 출전”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주최하고 구글플레이가 함께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월드결선의 우승 트로피를 중국의 ‘레스트(L’EST)’가 들어올렸다.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SWC 2019’ 월드결선에서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고 최강자 자리에 오른 ‘레스트’는 올해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에 첫 출전한 뉴페이스다. 2017년 트리(TREE), 2018년 라마(LAMA) 등 역대 준우승자들과 각 지역 우승후보들의 출전에 상대적으로 적은 주목을 받았던 레스트는, 준∙결승 풀 세트의 팽팽한 경기로 이변의 불씨를 지펴나가며 결국 ‘SWC 2019’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매 경기 변화 없는 표정으로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던 레스트는 8강에서는 지난 해 준우승자, 준결승에서는 현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 속에 월드결선 개최지인 프랑스 선수 로지스(ROSITH)와 맞붙었음에도, 흔들림 없이 승리를 이어갔다.
톰신(THOMPSIN)과의 결승 마지막 세트 몬스터 밴픽을 마친 순간 우승을 확신했다는 그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가장 큰 매력으로 전략 짜는 재미가 극대화된 ‘실시간 아레나’를 들며 “운이 많이 좋았다”는 겸손한 소감과 함께 “타이틀 방어전이 될 내년 ‘SWC 2020’에도 기회가 되면 꼭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하 ‘SWC 2019’ 월드결선 최종 우승자 레스트와의 우승 소감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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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Q&A]
올해 ‘SWC’ 첫 출전에 바로 최종 우승자가 됐다. 월드 챔피언이 된 소감은?
사실 월드결선에서 우승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분이 날아 갈 듯이 좋다. 다른 선수 모두의 실력이 대단한데 내가 우승을 한 것은 운이 많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SWC’ 예선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월드결선에도 계속 풀 세트 경기를 선보이고, 마지막 톰신과의 결승전에서는 승승패패승으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는데, 언제 우승을 확신하게 됐나?
8강부터 모든 경기가 쉽지 않았다. 쉽게 내준 세트도 있고 또 어렵게 승리를 거둔 세트도 있었다. 결승전에 올라서는 오히려 좀 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고, 톰신과의 결승전 마지막 다섯 번째 세트에서 몬스터 밴픽을 끝마친 순간 내가 이겼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톰신의 몬스터보다 유리한 카운터 픽을 뽑았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경기를 보면, 레스트는 상대 플레이에 휘둘리지 않고 경기 중 표정의 변화가 크게 없다. 특히 프랑스 객석의 응원을 받은 로지스와의 경기도 있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평정심을 유지했나?
나의 성향 자체가 감정이 요동치는 타입은 아니다. 그래서 대회에선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이번 파리에서 열린 월드결선에서 프랑스 선수 로지스와 맞붙은 4강 경기는 아무래도 긴장이 조금 됐다. 헤드셋을 끼고 있어서 외부 소리가 많이 차단돼 도움이 됐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경기 전 마신 한 모금의 물로 긴장을 모두 풀 수 있었다.
월드 아레나를 플레이 할 때 어떤 식으로 전략을 짜나?
늘 상황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할 때 상대방이 먼저 턴을 잡는다면 그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선정된 몬스터 등에 따라 나의 전략을 맞춰 간다. 반대로 내가 선턴이라면 첫 픽은 약간 기분에 따라 결정하는 것 같다. 그 후 상대의 대응을 보고 내가 주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이끌어 간다.
중국 하면 토마토 선수를 떠올렸지만, 이제는 레스트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중국의 새로운 대표로서 슈퍼 루키가 된 소감이 어떤가?
중국에는 강력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내가 대표라고 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거창하게 나를 대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예선에서도 그렇고 지금 결선 무대에서도 그렇고 정말 운이 많이 따라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SWC 2019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2019년은 나에게 정말 최고의 해인 것 같다. ‘서머너즈 워’ 게임을 즐기면서 이렇게 ‘SWC 2019’ 월드결선이라는 큰 무대에도 서 보고, 또 그 덕분에 파리에도 올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거기에 우승도 하고 큰 상금도 받게 되다니 정말 대단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월드챔피언이다. 내년에도 올해의 레스트처럼 도전자들이 생겨날텐데,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이 필요할 것 같다. 내년 ‘SWC2020’ 에도 참가할 것인가?
방금 우승컵을 든 터라, 내년을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짧은 것 같다. 지금 당장 내년 ‘SWC’를 참가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긴 어렵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서머너즈 워’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꼭 출전하고 싶다.
본인이 생각하는 서머너즈 워의 장점, 또는 가장 매력 있는 점은?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장점이 많은 게임이고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 많은 유저들이 많이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나는 실시간 아레나 콘텐츠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몬스터를 고르고 밴 할지 고민하고 전략을 짜는 재미에 큰 매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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