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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가나게임즈, 출범 7개월만에 철수

까꿍온라인, 오픈베타 연기하고, 새로운 퍼블리셔 찾는다.

현남일(깨쓰통) 2009-01-07 16:53:24

신규 게임 퍼블리셔가 7개월만에 게임 사업을 접는다.

 

지난 해 6월 <까꿍 온라인> 전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게임사업에 전격적으로 데뷔한 가나게임즈가 경제난에 따른 자금 상황 등의 영향으로 게임사업을 철수한다.

 

이에 따라 1월로 예정됐던 <까꿍온라인>의 오픈 베타테스트는 연기됐고, 개발사 GPM스튜디오는 새로운 퍼블리셔를 찾아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나게임즈는 가나출판사로 알려진 가나 그룹의 계열사로, 2008년 6월 15억 원에 <까꿍온라인>의 전세계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가나게임즈는 지난 12월 <까꿍온라인>의 프리 오픈 베타 진행했고, 1월 중순 이전에 바로 오픈 베타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 해지로 가나게임즈는 사실상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서 손을 떼고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GPM스튜디오와 가나게임즈는 퍼블리싱 계약 해지의 이유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양사의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도 있고 자금사정도 좋지 않기 때문에 <까꿍 온라인>의 퍼블리싱을 포기하게 되었다. 가나게임즈는 신생 퍼블리셔이다보니까 마케팅 등 미숙한 면도 없지 않은 상태에서 리스크가 너무 컸다. 가나게임즈는 본래 <까꿍 온라인>의 퍼블리싱을 위해 컨소시움 형태로 설립한 회사이기 때문에, 이번 계약 해지로 사실상 폐업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GPM스튜디오의 관계자는 <까꿍온라인>은 사실상 오픈 베타를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퍼블리셔만 결정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까꿍온라인>의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GPM스튜디오 측은 조만간 자체 서버로 옮겨 홈페이지를 다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GPM스튜디오는 국내 및 해외 퍼블리셔들과 활발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