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한 한 독일 관람객의 소감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크래프톤이 원작의 IP를 가져와 기존의 특징을 포함하면서도 모바일 버전만의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게임스컴 2024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부스
부스에서 게임을 체험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조작감이었다. 원작은 미로 같은 던전에서 현실감 있는 전투를 체험하며 여러 가치 있는 아이템을 찾아 성장하는 게임이다. 전투 시스템도 현실적으로 구성 되어있는 모바일 혹은 패드로 플레이함에도 조작감이 키보드와 마우스 못지 않았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최신 갤럭시 기기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어 행사장에서도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었다. 최적화 수준이 좋아 프레임 지연이 많지 않았으며, 오랜 시간 관람객을 맞이하며 기기를 작동해야 하는 만큼 별도의 모바일 기기용 쿨러를 붙여 놓아 발열에 대한 문제를 느끼기 어려웠다. 몇몇 시연석은 앉아서 플레이할 수 있어, 관계자만이 참석하는 게임스컴 1일차에는 진득하게 앉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인원도 있었다.
원작에는 없었던 '용병'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했다. 원작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파티 플레이를 해야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AI가 조작하는 용병을 통해 솔로 플레이어도 파티를 꾸릴 수 있다. 한 관람객은 "혼자서도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안준석 PD는 "원작의 중세 로우 판타지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플레이 요소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 개발을 결정한 게임"이라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배틀로얄, 던전 크롤러, RPG 요소가 결합된 게임플레이가 다양한 이용자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체험하는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