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의 MMORPG <블루프로토콜>이 일본 서비스 종료에 이어, 국내 론칭 계획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반다이남코는 지난 28일 공지를 통해 <블루프로토콜> 일본 서비스를 2025년 1월 18일에 종료할 계획이라 밝혔다. 해당 공지가 전해진 당시까지도 글로벌 서비스 여부 및 국내 서비스 일자가 명확히 전해지지 않았던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지점은 <블루프로토콜> 공식 사이트 공지를 통해 "약 3년의 기간 동안 한국 모험가님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현지화를 준비해왔으나, 반다이남코온라인에서 2025년 1월 18일 일본판 <블루프로토콜>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한국 서비스도 함께 론칭 중단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2024년 9월 24일 공식 사이트와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채널의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라 전했다. "긴 시간 함께 기다려주시고 현지화 테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모험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스마일게이트에서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모험가님과의 만남을 약속드리며, 반다이남코온라인에도 그간 협업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해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블루프로토콜>은 2019년 처음 공개돼, 2023년 일본에 출시된 반다이남코의 대형 MMORPG다. 카툰 그래픽과 특유의 세계관을 통해 플레이어가 애니메이션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출시 후 콘텐츠 및 완성도 측면에서 여러 비판을 받았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반다이남코는 2024년 2월 실적 발표 당시 "신규 론칭한 온라인 게임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밝혔다. 게임명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블루 프로토콜>에 대한 설명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