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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S 스튜디오 구조조정 “수십 년 쌓인 전문성 포기한 것”

퍼스트파티 스튜디오 지원하던 ‘비주얼 아츠’

방승언(톤톤) 2025-03-06 14:52:11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사업부 소속 비주얼 아츠(Visual Arts)가 최근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소니가 북미 내 개발 프로젝트 일부를 취소하는 등 개편에 나선 와중 일어난 일이다. 소니는 지난해 출시한 <콘코드>의 대대적 실패와 PS 사업부의 단독 CEO 체제 도입 후 일부 라이브 게임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해외 뉴스 블로그 코타쿠에 따르면 이번 주 비주얼 아츠 스튜디오는 직원 일부에게 3월 7일 기점 해고를 통보했다. 해고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원 감축은 부분적으로 비주얼 아츠 스튜디오가 '벤드 스튜디오'와 함께 개발하던 미출시 라이브 게임이 취소되며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에 종사하지 않았던 직원들도 포함해 더 광범위한 해고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취재원을 인용해 전했다.

비주얼 아츠 스튜디오는 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파티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아트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던 기업이다. 특히 너티독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과 파트 2 리마스터를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니는 아직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비주얼 아츠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다가 라이엇 게임즈로 이직한 '애비 르마스터'가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페이지를 통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오늘의 정리해고는 무겁게 다가온다. 비주얼 아츠는 각자의 분야에서 수십 년간 전문성을 쌓아 온 인재들을 포기한 것이고, 이런 손실은 복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게임업계의 예측 불가능성이 크다고는 하지만, 내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능력, 경험, 열정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수준이었다"며 안타까움과 의구심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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