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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F2, 듀얼코어에 8600급이면 된다”

판타그램 이상윤 대표 겸 ‘킹덤언더파이어2’ 디렉터

이터비아 2009-01-22 20:27:28

22일 열린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에서는 판타그램과 블루사이드가 공동 개발하는 온라인 전략액션 게임 <킹덤언더파이어2>(이하 KUF2)의 근황과 최신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KUF2>의 디렉터인 판타그램 이상윤 대표가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판타그램 이상윤 대표 겸 <KUF2> 디렉터.


Xbox360과 PC 버전의 연동 계획은 없다

 

<KUF2>가 <KUF:크루세이더>의 온라인 판이라고 보면 되나. 그렇다. <KUF:크루세이더> 시스템을 계승한 것은 물론 MMO로 확장시킨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시연 버전이 없어서 아쉬운데 개발 진척 사항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플레이 버전까지는 구현된 상태여서 공개 영상을 만들긴 했지만 아직 온라인 플레이가 완전히 구현되지 않았다. 다 되면 공개될 수 있을 텐데 2월에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 진척은 알파 버전 정도라고 보면 되고 콘텐츠는 60~70%, 전체적으로 보면 절반 정도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 연말까지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NHN과의 퍼블리싱 계약은 언제 체결했나. 다들 지스타 2008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계약은 지난 2008년 3월에 했다. 공개하기 전까지는 비밀에 붙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작년 지스타 2008에서 <KUF2>의 퍼블리싱 발표가 있었다.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되는데 PC 버전과 콘솔 버전의 차이점이 있나. 크게 보자면 콘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과 정해진 스펙이라는 게 있다. 여기에 컨트롤방식도 다르다. 게임에서의 차이점이라면 PC 버전은 처음 시작하면 온라인 월드 상에서 시작하고 콘솔 버전은 싱글 스토리 위주로 시작한 뒤에 온라인으로 나간다.


멀티 플랫폼으로 나오는 만큼 PC와 콘솔의 연동 플레이 여부가 궁금하다. 온라인 버전이 Xbox360 버전과 연동 플레이를 할 경우 MS의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정책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만약 연동 플레이가 가능하려면 한게임이 퍼블리싱하지 않고 모든 것을 MS에서 다 하면 된다. 그리고 연동 플레이가 된다고 해도 조작의 차이가 있다. 당연히 마우스 조작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도 연동 플레이를 안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콘솔 버전과 PC 버전의 출시 시기에는 차이가 있나. 내부적으로는 시기의 차이가 나는 걸로 잡혀 있다. 해외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한국은 확실히 출시 시기의 차이가 있다.

 

 

지포스 8600 급에 듀얼 코어면 된다


사실 <KUF2>같은 전략 액션은 친숙한 장르가 아닌데, 튜토리얼같이 라이트 유저가 쉽게 즐길 수있는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나. 친숙하지 않은 장르라기 보다 사실 처음 나온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콘솔에서 했던 사람은 적응이 쉽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엄청난 양의 튜토리얼을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다. 따라하기만 하면 될 정도로 말이다. 이걸 누르면 뭐가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직접 하게 해서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익숙해지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KUF2>에 쓰인 페임테크 2 엔진은 다른 상용 엔진인 언리얼 엔진 3나 크라이엔진, 하복 등 해외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에서 우수한가. 언리얼 엔진 3나 크라이 엔진은 렌더링에 충실하다. 그건 페임테크 2도 비슷해서 화질 수준은 다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차세대 게임 엔진이 나오기 전까진 화면에 보이는 것은 다 비슷하다.

 

그리고 크라이 엔진은 야외 처리나 애니메이션 효과가 탁월하고 페임테크 2는 대규모 인원의 처리가 장점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또한 페임테크 2에는 대기 효과 엔진이 들어있다. 햇살의 느낌이나 공기 밀도감을 처리하는 것인데, 언리얼 엔진 3에는 아직 안 들어가 있지만 조만간 언리얼에서도 가능해질 것이다.

 


게임 퀄리티가 좋지만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오브젝트가 몰렸을 때 부하가 발생할까 우려된다. 네트워크 부분은 충분히 테스트를 거쳐서 큰 어려움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많은 유닛을 조종하면서 조작감이 떨어지지 않아야 하니까 어려운 기술들이 많이 들어갔고, 검증됐다.

 

사실 Xbox360 버전은 64kbps에서도 게임이 안 되면 통과되지 않는다. 그래서 패킷을 절약해서 만들어왔다. 그에 맞춰가기 때문에 괜찮겠지만 문제는 사양일 것이다. 일단 Xbox360에 맞춰 만들고 있는데, Xbox360은 지포스 8600과 성능이 동일하기 때문에 그 정도만 되면 GPU의 부하를 줄일 수 있어 게임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그 아래 사양이어도 그래픽 퀄리티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플레이에 문제는 없다.

 

관건은 CPU다. 다수의 유닛이 인공지능(AI)을 통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싱글코어에서는 무리고 듀얼코어 정도면 좋을 것이다. 물론 쿼드코어라면 더 좋다. 참고로 <KUF2>는 다이렉트X 9, 10, 11을 전부 지원한다.

 

 

국가 점령전은 초기화 없이 계속 된다

 

1만 개 이상의 유닛 표현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전쟁에 참여할 길드의 규모는 최대 어느 정도인가. 길드 규모는 무제한이다. 서버가 허용하는 수까지 가능할 것이다. 길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길드 내에서도 아이템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결국 이 게임은 전쟁이니까 국가대 국가 전쟁을 유도할 것이다.

 


공성차는 길드 단위로 보유하나, 아니면 개인이 보유하나. 개인 보유가 될 것이다. 그에 따라 공성차를 조종하는 것도 개인이다. 길드에 가입해 임무를 분담해 개인 몇 명이 공성차를 운용해도 되지만 굳이 길드에 가입을 안 해도 용병으로 참여해 공성차를 운용할 수 있다.

 

국가 점령전이 시즌제로 운영된다고 들었다. 한 길드가 국가를 전부 점령할 경우 강제적으로 시즌이 종료되는 경우가 있나. 점령 기간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그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전체 점령은 가능하되 리셋은 안 되지만 보상을 주는 식으로 변경했다. 예를 들어 정복자라는 칭호가 주어질 것이다. 그리고 점령의 조건을 까다롭게 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서버마다 진행되는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셋은 없지만 정기적으로 국가 확장이 계속 진행될 것이다. 점령 기간 부분은 아무리 길드 연합이라도 분명 모든 국가를 다 점령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다른 길드연합도 뭉칠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빨라도 6개월 이상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드래곤플라이와 <KUF: 아발란체>의 개발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 동시에 진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 <KUF:아발란체>는 드래곤플라이에게 <KUF:서클오브둠>의 라이선스를 준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큰 무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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