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사전 캐릭터 생성이 열렸습니다. 게임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튜토리얼과 게임 세계관을 보여주고, 5가지 직업의 클래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게 한 일종의 '맛보기'입니다.
게임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지난 12월 게릴라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비명굴의 록시 튜토리얼이 등장합니다. 원작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동료 아간조를 구하기 위해서 시로코와 대결하면서 기본 조작을 익히게 되죠. 남은 데이터가 다운로드되는 동안 짧은 세계관 애니메이션이 재생되고, 그 뒤에 서버를 선택해 캐릭터들을 만나게 됩니다.
<던파 모바일>에는 총 5개의 직업군이 있으며 각각 귀검사(남), 격투가(여), 거너(남), 마법사(여), 프리스트(여)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특성은 원작의 그것을 오롯이 계승했는데, 10레벨을 달성하면 1차 전직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수에 깃든 귀신의 힘과 검술을 사용하는 귀검사(남)은 소울브링어, 버서커, 웨펀마스터, 아수라로 전직을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전직 클래스를 선택하면, 짧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캐릭터 설명이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던파 모바일>에 관심을 둘 게이머라면 <던파>의 모습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클래스 별로 자세한 설명을 볼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초심자의 입장에서 <던파 모바일>을 새로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서 게임에는 육각형(공격력, 속도, 서포트, 무력화, 공격거리, 공격범위) 형태의 방사형 그래프가 마련됐습니다. 이를테면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마법사는 일차적으로 높은 공격 스탯을 가지고 있고, 전직형 프리스트 크루세이더는 서포트에 굉장히 특화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같이 원작처럼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커스터마이즈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닉네임을 정하면 모험단에 캐릭터가 올라갑니다. 캐릭터 사전생성 기간에는 계정당 1개의 캐릭터만 만들 수 있으며, 이후 레벨 업 상황 등에 따라 모험단 슬롯이 추가로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임은 24일 오전 8시에 그 문을 엽니다. 대형 RPG가 으레 그렇듯 오픈 첫날에는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캐릭터부터 만들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