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는 아직도 현역이다. 지난 두 분기 동안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를 총 684만 대를 팔았다.
닌텐도는 7일 지난 9월 30일부로 종료된 자사 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닌텐도는 (자사 회계연도 기준) 6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684만 대의 기기를 팔았다.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9,708만 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서, 닌텐도는 지난 6개월 동안 7,962억 엔(약 6조 9,240억 원)의 통합 순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2% 증가한 수치. 닌텐도가 거둔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713억 엔(약 2조 3,593억 원)에 이른다.
닌텐도는 "올해 출시한 타이틀이 모두 잘 팔렸다"고 자평했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은 지난 5월 출시되어 1,950만 장이 팔렸고, <피크민4>는 7월부터 261만 장 판매됐다.
닌텐도의 모바일 및 IP 관련 사업 매출은 550억 엔(약 4,7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3% 증가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영화와 관련된 수익 창출이 주요 원인이다.
한편, 같은 발표에서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IP를 실사 영화로 제작한다고 전했다. 배급 파트너로는 소니를 선택했다. 닌텐도와 소니 픽쳐스가 공동 자금을 출자하며, 닌텐도가 50%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최근 극장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영화 <베놈> 등을 만든 영화사 아라드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한다.
영화의 공동 제작을 맡은 미야모토 시게루 크리에이티브 펠로우(Creative Fellow)는 "(영화의) 완성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