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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메디아, 55레벨 콘텐츠와 2소캣 아이템을 기대해 달라”

펄어비스 최서원 기획팀장 서면 인터뷰

김승현(다미롱) 2015-02-06 15:51:36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메디아의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메디아는 <검은사막>이 서비스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지역 업데이트다. 다른 MMORPG에서 신규 지역 추가는 곧 새로운 성장 콘텐츠의 추가를 의미한다. 전투 외에도 무역이나 생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우는 <검은사막>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성장요소의 추가뿐만 아니라 기존 생활 콘텐츠의 변화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과연 메디아는 <검은사막>에 어떤 바람을 불러 일으킬까? 펄어비스 최서원 기획팀장과의 서면 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펄어비스 최서원 기획팀장

 

메디아는 <검은사막> 최초의 신규 지역이다. 기존 지역은 전형적인 서구 판타지적은 모습이었는데, 메디아는 어떤가?

 

최서원: 콘셉트만 말하자면 유목민족의 나라에 가깝다. 칼페온과 발렌시아 사이에 위치한 메디아는 척박한 환경으로 주민들은 긴 시간 유목생활을 해왔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길과 거대한 바위들 그리고 다양한 몬스터들은 황야를 느낄 수 있다. 

 

 

기후가 척박하면 농사가 쉽진 않겠다.

 

최서원: 메디아는 사막지역인 발렌시아 바로 옆에 있는 지역이다. 그만큼 고온 건조한 지역이 주를 이룬다. 주변 지형도 넓은 황야와 황무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만약 농장 콘텐츠를 즐겨왔던 유저라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농장을 꾸려야 할 것이다. (웃음)

 

생태는 척박하지만 그렇다고 메디아 지역 자체가 벽촌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메디아 지역에는 수많은 고대 유적들이 잠들어 있다. 이러한 고대 유적은 유저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메디아, 55레벨 콘텐츠와 2소켓 아이템을 기대하라

 

MMORPG에서 신규 지역 추가는 곧 새로운 성장 콘텐츠의 등장을 뜻한다. 현재 <검은사막>은 50레벨을 상징적인 최고레벨로 간주하고 있는데, 메디아 지역에서는 50레벨 이상의 콘텐츠가 등장할까?

 

최서원: 메디아 지역의 추가는 유저들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 사실 칼페온 지역에서는 50레벨을 넘겼을 경우 몬스터 레벨의 문제로 성장이 정체됐다. 하지만 메디아 지역에서는 적정레벨 55레벨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자연히 유저들의 성장도 빨라질 것이다. 

 

단순히 레벨업만 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레벨 콘텐츠가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기술도 일부 추가된다. 이외에도 생활 콘텐츠 측면에서도 볼륨이 늘어난다. 

 

성장을 원하는 모험가,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모험가, 자신만의 농장을 운영하는 모험가, 최고의 장비를 만들려는 모험가, 대어를 낚으려는 모험가, 탐험을 하려는 모험가, 일확천금을 노리는 모험가 등 수 많은 형태의 플레이를 하는 모험가들이 메디아와 함께 한 단계 나아갈 것이다. 이는 단순히 수치적인 변화가 아니라 지금의 정체된 상황의 변화를 뜻한다.

 

 

먼저 성장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55레벨 콘텐츠가 등장한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제공될까?

 

최서원: 먼저 몬스터다. 메디아에는 약 100여 종의 몬스터가 유저를 맞이한다. 메디아 지역 몬스터는 기존 지역과 달리 상태이상이나 도트 대미지 등에 특화되어 있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공략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부족했던 협동형 우두머리 몬스터도 다수 등장한다. 새로운 지역, 새로운 생태에서 살아온 몬스터인 만큼 보다 높은 수준의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다.

 


 

 

혹시 55레벨까지의 콘텐츠에 '흑정령 의뢰'도 포함되는가? 기존의 메인 스토리는 50레벨 벨모른 퇴치 이후 끊겨 있었다.

 

최서원: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 만큼 새로운 흑정령 의뢰도 등장할 것이다. 흑정령 의뢰 외에도 알티노바나 타리프 마을 등 메디아 주요 마을에서 수행할 수 있는 지역 관련 의뢰, NPC 개개인의 사연을 알 수 있는 의뢰 등 다양한 의뢰가 추가될 것이다.

 

 

성장이란 캐릭터 자체의 성장 뿐만 아니라 아이템 등을 통한 성장도 포함된다. 메디아 지역에서 특기할 만한 아이템이 있는가?

 

최서원: 가장 큰 특징은 2소켓 아이템의 등장이다. 기존에도 2소켓 아이템이 존재하긴 했지만 기본적인 성능 자체는 떨어졌다. 하지만 메디아 지역에서는 성능도 좋고 소켓도 많은 장비가 대거 추가될 것이다.

 

이와 함께 소켓에 넣을 수 있는 신규 수정도 추가되니 기존보다 자유롭게 캐릭터를 세팅할 수 있을 것이다.

 


 

 

1차 업데이트는 기존 콘텐츠 보강, 메디아 업데이트는 계속 된다

 

생활 콘텐츠, 그 중 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메디아는 <검은사막> 설정 상 가장 무역이 발달한 지역이다. 그렇다면 이번 업데이트로 무역 콘텐츠에 변화가 있을까?

 

최서원: 일단 새로운 지역의 추가 자체가 가장 큰 변화 아닐까? 이로 인해 새로운 무역 거점이 생겨나고 새로운 무역 품목이 생겨난다. 가도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경관은 덤이다. (웃음)

 

참고로 메디아 지역은 무역의 메카라는 콘셉트처럼, 대부분의 무역품이 '장인' 등급 이상이 되어야만 다룰 수 있다. 많은 상인들의 건투를 빈다.

 

 

무역과 함께 메디아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바로 흑결정이다. 설정 상 메디아는 흑결정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국가인데, 이것이 게임 상에서 어뗜 영향을 끼칠까?

 

최서원: 설정은 세계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 모험과는 다소 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많은 요소들이 이러한 설정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탈것이나 생산 등 다른 생활 콘텐츠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최서원: <검은사막>은 100% 오픈월드가 콘셉트로, 새로운 지역의 등장은 다른 게임의 인스턴스 던전 추가와는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진다. 새로운 지역이 나옴으로 모험가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대표적으로 황야를 돌아다니는 새로운 말, 메디아 지역 고유의 양식으로 지어진 집,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나 무역품 등이 자연스럽게 모험가들의 활동범위를 넓혀줄 것이다. 

 

이번 1차 업데이트에서는 100% 새로운 콘텐츠는 없을 것이다. 1차 업데이트의 목적은 대부분 맵 확장을 통한 기존 콘텐츠의 보강에 가깝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메디아 업데이트를 기대해 달라.

 

 

메디아는 칼페온과 같은 독립된 주권을 가진 국가다. 메디아 지역 길드전도 칼페온처럼 공성전으로 진행될까?

 

최서원: 맞다. 메디아 지역 공성전은 칼페온처럼 공성전으로 진행되며, 독립 국가이기 때문에 승리 길드가 세금을 걷을 때도 칼페온의 지방세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참고로 메디아 지역의 공성전은 절벽 위에 세워진 메디아 성에서 이뤄진다. 메디아 성 자체가 기존과 다른 환경에 지어졌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메디아 업데이트는 언제 진행될까?

 

최서원: 늦어도 다음주 중 1차 업데이트가 완료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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