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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App Ape] 2020년 상반기를 주름잡은 게임앱 TOP 10

신규 출시와 함께 진입한 게임이 대다수

앱에이프(앱에이프) 2020-09-02 09:35:24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2015년부터 한국에 진출하여, 현재는 7개국의 글로벌 데이터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대 스토어에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한 이용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는 모바일 시장 상황 및 소비자·경쟁사 분석과 마케팅 전략 도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이 있을 시 문의 주십시오. ([email protected])


 

앱에이프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리포트는 2020년 상반기(1월~ 6월)의 국내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20년 올해는 COVID19의 이슈로 인해 외출인구가 줄어들고 실내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사용자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명일방주>, <AFK 아레나>, <바람의나라: 연> 등 출시 전부터 언론에서 집중 조명을 받은 신규 게임들이 출시되었는데요.

이러한 사회적 현상과 게임앱 소식을 반영하여, 이번 리포트에서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다루어보았습니다.

 

 

# 쟁쟁한 MAU 경쟁 속 신규 게임의 순위 진입


아래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모바일 게임 MAU 수치에 따른 순위입니다.

 


<브롤스타즈>는 2020년 1월부터 5개월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와 함께 6월 MAU 1위에 진입하였습니다.

교육 카테고리에서 독보적인 MAU를 기록란 <브레인 아웃>은 2월까지 10위권을 유지하였습니다.

<포켓몬 고>,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와 같은 AR게임은 이동이 필요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부터 MAU 순위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은 야외에서도, 실내에서도 모두 즐길 수 있게 구성된 AR 게임입니다.

 

 

# 매일, 그리고 매월 꾸준히 이용하는 고객을 사로잡은 게임은?


아래는 월 20일 이상 게임 앱을 구동한 헤비 사용자 비율 순위입니다.

 


헤비 사용자 비율 순위권에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게임 앱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MAU 순위의 상위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포츠, 카드 그리고 퍼즐 카테고리의 게임 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퍼즐 게임인 <스와이프 벽돌깨기>는 조작이 간편하고 단 시간 내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2020년 1월부터 꾸준히 순위권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후 월말까지의 일수가 20일이 되지 않아 5월 순위에는 들지 못하였지만, 다음 달인 6월엔 7위에 이르면서 <브롤스타즈>,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과 함께 MAU, 헤비 사용자 수 모두 10위권 내에 진입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헤비사용자는 출석 이벤트나 신규 출시 여부가 영향을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경우 1주년 이벤트를 통해 헤비 사용자를 늘렸으며, <명일방주>, <AFK 아레나>, <로드 오브 히어로즈>와 같은 기대작들이 신규 출시와 함께 순위권에 진입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MAU, 헤비 사용자 유형에 따라 게임앱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으로 모바일 게임 사용자층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새해부터 감소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앱 사용자

 

아래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6월 상반기 안드로이드 ‘게임 카테고리'의 월별 MAU 지표입니다. 

 


2019년 12월 대비 2020년 1월의 모바일 사용자가 새해를 맞아 약 4% 상승하였습니다. 게임사들의 다양한 신년 이벤트와 함께 한창 방학인 기간이기 때문에 2020년 2월도 상승세, 혹은 변함 없는 사용자 수를 유지할 것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이슈의 영향 때문인지,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모바일 게임 누적 MAU 수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2020년 1월부터 2월 그리고 5월부터 6월 구간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앞서 언급한대로 지루한 이동시간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었는데요. 외출이 줄어든 만큼 평균 이동 시간도 줄어든 것이 MAU 하락의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남녀 성별은 각각 어떤 MAU 변화를 보이고 있을까요? 

 

 

# 감소 폭이 큰 남성 사용자, 조금씩 줄어드는 여성 사용자


아래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의 각 남녀 월별 MAU 지표입니다.

 


2020년 1월부터 남녀 모두 MAU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1월 대비 6월은 약 22% 감소, 여성은 약 20%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남성의 1-2월 사이의 감소 폭이 높으며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2월에서 3월, 그리고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구간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해당 기간은 여성 사용자의 이탈을 막거나 유입을 증가시킨 게임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꾸준히 하락하는 10대, 20대 그리고 변화가 잦은 중장년층


2020년 1월부터 성별/연령대별 MAU 규모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는 남성 연령대별 게임앱 사용자의 MAU 지표입니다.

 


전 연령대 중에서는 40대 남성의 사용자의 MAU 수치가 가장 높으며, 20대 남성이 가장 낮습니다.

그래프의 흐름을 보면 10대, 20대, 40대 남성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30대, 40대 그리고 50대 이상 남성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규모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입니다. 40대 여성의 사용자 규모가 가장 높으며, 20대 여성이 가장 낮습니다. 그리고 10대, 20대는 꾸준히 하락, 그 이상의 연령층은 40대와 50대 이상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규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30대 여성의 경우 2020년 1월 대비 2020년 6월의 사용자 수가 다른 연령층보다 감소율이 낮습니다. 어느정도 사용자 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 남녀가 각자 선호하는 카테고리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남녀 전체 연령대의 월별 카테고리 순위를 보겠습니다.

 

 

남성의 경우 1~3위 권에서 액션, 아케이드, 전략 카테고리가 팽팽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퍼즐 카테고리는 여러 구간을 이동하며 변화를 보이고 있고, 스포츠 카테고리의 경우도 점점 비율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카테고리의 경우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관련 모바일 게임앱 사용자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 같습니다.


1월은 <브레인 아웃>의 영향으로 퍼즐 카테고리가 최대 4위까지 진입, 그리고 6월까지 쭉 10위권 내에 머물러 있습니다. 5월 부터는 레이싱 카테고리가 진입하여 점차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1~3위 상위권 내에서 아케이드, 액션, 캐주얼, 퍼즐 카테고리가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과 어드벤쳐 카테고리는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성 사용자 순위 내에서는 잘 확인하기 어려운 음악, 교육 카테고리가 10위 권 내에 있으며 남성 사용자의 순위에 있는 스포츠 카테고리가 여성 사용자의 순위권에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선호하는 카테고리를 성별로 나누어서 확인해보면, 성별마다 어떤 장르를 선호하는지를 하악할 수 있습니다. 현재 리포트에서 다루지 않았지만, 연령대별 카테고리 순위도 조사해보면 특정 게임이 타게팅하는 사용자가 주로 어떤 장르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상반기에 주목할만한 앱은?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전체적으로 게임 사용자는 줄어들었지만 신규 출시 게임이나 특별 이벤트에 대한 반응은 여전합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나라: 연>과 같이 추억의 게임의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도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의나라: 연>은 비록 앱에이프 순위에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매출은 상위권에 있습니다. 즉, 해당 앱은 객단가가 높은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헤비사용자의 순위권 내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앱이 순위권에 있습니다. 특히 퍼즐 게임인 <스와이프 벽돌깨기>는 6개월 이상 연속으로 순위권에 진입한 게임으로, 인앱 광고의 효과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MAU 규모에 집중하는 것 외에 사용자가 꾸준히 해당 앱을 구동할 수 있도록 이벤트나 광고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2020년 상반기는 남녀 게임 사용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만, 2020년 7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2020년 하반기는 앞으로 어떤 결과를 보일지 앞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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