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여러분~~
지난 3부 이후로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지요?
불성실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저를 마구 탓해 주세요.
(돌은 적당히 던져 주세요 아파요~ ㅜ.ㅜ)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정말 가슴 아픈 날들을 보냈습니다.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슬픔과 억울함과 분노만 느껴지더군요.
먼저 시작하기 전에, 이 자리에서 뒤늦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3부에서 경찰이 오는 극한상황까지 경험한 모터쇼 코스프레 게릴라들,
과연 그 다음날인 모터쇼의 마지막 날 일요일에는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시죠?
말보다는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아침에 모인 씨노트의 멤버들은
킨텍스 커피테이블에 앉아서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며 화장을 합니다.
이윽고 멤버들이 다 모이면~
입장하고 대기실로 이동~
으..불안해 눈찌르는 거 아냐?
-라고 얼굴에 쓰여 있는 듯한 표정.
옷입고 가발쓰고 모든 분장을 하는 데 최소한 1시간이 걸리죠.
자기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멤버들~
이윽고 준비가 완료되면!!
모터쇼 코스프레 게릴라 1번 팡야의 쿠를 플레이한 '줌'님!
2번 멤버~ 몬스터헌터의 키린셋을 입은 '민솔'님~
PS의 킬러타이틀, 철권의 안나를 맡은 '이랑'님~!!
여신 '카에'님은 팡야 PSP 특별 아린 웨딩셋을 입었구요~
그리고~ 저 '체샤'입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미쿠루를 플레이했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PSP 게임으로 출시되어 있어요~
어제의 소식으로 오히려 사기가 충천해진 멤버들은
완벽하게 준비를 끝내고 오후 2시부터 플레이를 시작했어요.
오늘은 소니 부스 체험존을 포토존으로 해서,
꽃남에 나왔다던 로터스 자동차들을 배경으로~ 점령해버렸답니다!!
플레이를 시작하자 구름처럼 몰려드는 사람들~
시연대를 부스 측에서 포토이벤트를 위해 잠시 막았기 때문에
혹시 불평하지 않으실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한 분도 안 계셨어요.
다들 웃고 사진 찍고 호응해 주셔서 정말 즐거웠답니다.
작렬 카에님의 귀여운 모션!!!
psp로고는 참 예쁜 것 같아요~
소니 로고 박힌 로터스 타고 같이 골프 한 게임 하러 갈까요?
소니 부스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답니다.
좋댄다~
이 영광을~ 여러분에게~~
WINK WINK WINK!!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신나서 앞장서는 카에 님이네요.
딱 5명이지만 그 카리스마는 압도적이었답니다.
(자화자찬하자니 매우 민망합니다만 사실인 걸요~~ ㅜ.ㅜ)
구름처럼 운집!!!
일요일은 소니의 여러 분들께서 따라다니면서 케어를 해 주셔서
정말 마음 편하게 했어요!!
좋댄다. 신난댄다~
정말이지 토요일관 사뭇 달리,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하니 너무나 좋더라고요~
여러분~ 아름다운 낮이에요~~
가는 곳마다 시선이 집중되고~
다른 부스에서도 많이들 나오셔서 찍고 그러셨어요.
취재하는 카메라맨을 돌아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체샤~~ㅎㅎㅎ
오늘도 역시~~!!
늘 그렇듯이, 어린이 손님들이 많이 투샷을 찍어가시더라구요!!
퍼레이드는 한 타임 돌았어요.
원래는 두 번 돌 생각이었는데,
어디 머물러서 포즈를 취하면 꽤 오랜 시간을 잡혀 있어서,
한 번 돌고 나니까 진도 다 빠지고,
시간도 많이 흘렀더라고요.
그래서 나머지 시간에는 소니 부스에서 사진도 찍고,
나가서도 찍고,
개인플레이를 했답니다.
영원한 오덕의 아이템 플레이스테이션~
이랑님은 시연대에서 안나를 초이스해서 플레이를 하다가
저한테 걸려서
우와! 안나 입고 안나 플레이 멋있는데?!
하는 소리에 몇 번이고 캐릭터 선택을 다시 해 가며
기념 사진을 찍었답니다.
줌 님도 옆에서 게임하다가 딱 걸림.
우리의 든든한 뒷빽!! 소니와 레드사이렌의 친절한 여러분과 함께~
왼쪽 끝부터 레드사이렌 오 대리님, 박두수 대표님,
소니의 박 대리님, 하 차장님~
이분들 없었으면 저희는 어땠을지~
ㅜ.ㅜ 정말 고맙습니다~
모터쇼에 코스튬플레이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데...
그렇지만 막상 행사장에서의 반응은
오히려 마니아들이 많이 오는
코스튬플레이 행사장에서보다 훨씬 뜨거웠고,
그래서 저희도 더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모터쇼 소니 그란투리스모 부스
코스프레 게릴라 프로젝트를 마감하게 되었어요.
마무리는 C-NOTE의 대장 레드님의 셀카로...
레드님이 진행을 봐 주면 정말 너무 플레이하기 편해지죠.
고생했어요~~~
행사가 끝나고...
순조롭게 진행된 하루 일정에 뿌듯한 기분으로
뒷풀이를 갔더랬습니다.
마침 선물받은 케익이 또 있어서~
어제 소니 분들이 해 주신
'입봉축하합니다' 그거 하자고 의기투합~!
오늘 처음 프로로서 행사에 선 민솔양과
어제 처음 섰지만 어젠 일찍 집에 가버려서 축하노래를 못들은 이랑님을 위해
케익박스를 여는데...!
뜨든~~!!!
헉 망가졌다...
간신히 토핑 다시 얹고..
케익을 거의 새로 만들다시피했죠.
그래도 기뻤답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민솔, 이랑, 줌 님한테만이 아니라
저에게도
새로운 시도, 첫 번째 경험이었어요.
앞으로도 코스튬플레이와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갈 거예요.
늘 신선하게 도전!!
나날이 재미있는 일들만 가득할 거예요. ^^
다음엔 또 어떤 껀수가 있을까?!!
생각하는 것부터 즐거운,
게임과 코스튬플레이의 만남,
그리고 새로운 시도들!!
다음 연재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