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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짝게임] ‘진격의 캐주얼 게임들’ 명랑 2탄에 주목!

TIG 기자들이 선택한 1월 21일 모바일게임 신작은?

권정훈(실리에) 2014-01-21 18:18:46



[신‘짝게임 소개팅이란?]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중 어느 것을 골라 받아야 할지 난감하시죠?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살펴보듯 신랄하고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코너의 이름은 바로 신‘짝게임!

 

오늘 살펴볼 모바일게임은 <진격의 여친 for Kakao>부터 <텐버드 for Kakao> <승부차기: 마지막승부 for Kakao> <총 쏘는 게임 for Kakao> <해피하피 for Kakao> <블랙썬 for Kakao> <명랑 겨울캠프 for Kakao>까지(헉헉;;) 모두 7개입니다. 다양한 콘셉트의 캐주얼 게임이 많은데요, TIG 기자들이 ‘짝’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권정훈 기자


 

1월 21일 애촌을 찾은 남자들

 

남자 1호(깨쓰통), 남자 2호(실리에), 남자 3호(버징가), 남자 4호(다미롱)

 

 

오늘의 애촌 물은 어때?

 

게임 1호 <진격의 여친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진격의 여친 for Kakao>는 흔히 말하는 ‘땅따먹기 게임’이다.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피해서 맵의 80% 이상을 자신의 영역으로 확보하면 클리어하게 된다. 캐릭터는 스테이지 외곽선을 따라 달리며 조작은 화면 터치(스와이프)로 진행하게 된다. 가끔씩 스테이지에 무기가 등장하는데, 캐릭터를 무기 위로 이동시키면 즉시 공격이 발동해서 보스 이외의 몬스터를 물리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보면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를 얻었던 <갈스패닉>(Gal's Panic)을 떠올린텐데, 정말 아쉽게도 이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더라도 기대하는(?) 이미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이 게임 하니 <갈스패닉>이 하고 싶어졌다. ★★

 

남자 2호: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의 여운이 크다. 딱히 <갈스패닉>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

 

남자 3호: 늑대의 마음으로 했다가 열반에 오른 느낌. ★★

 

남자 4호: 땅따먹기 게임 특유의 전략성을 잘 살리지 못했다. ★★

 

 

게임 2호 <승부차기: 마지막 승부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제목 그대로 축구의 1:1 승부차기 대결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키커와 키퍼 역할을 번갈아가면서 진행하게 되고,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조작은 드래그 하나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데 가령 드래그한 속도에 따라 슛의 파워와 속도가 달라진다는 식이다. 키퍼 조작도 비슷하게 드래그로 하게 된다.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면 캐릭터 레벨이 오르면서 스탯이 오른다. 또 피부색, 얼굴, 유니폼 등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그래픽부터 게임 플레이까지 다 어설프다. ★★

 

남자 2호: 은근히 대전의 묘미가 살아있다. 골을 넣으면 실제로 세리머니를 하고 싶은 게임. ★★★☆

 

남자 3호: 간단한 룰 속에 숨어 있는 쫄깃쫄깃한 심리전. ★★★☆

 

남자 4호: 그래픽 보고 무시하지말자. 의외로 숨겨진 쫄깃함. ★★★☆

 

 

게임 3호 <텐버드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텐버드 for Kakao>는 네이버 웹툰 <일상날개짓> 캐릭터가 등장하는 러닝 게임이다. 기존 러닝게임처럼 전진 속도가 빠르거나 적을 공격해서 물리치는 것은 없다. 굉장히 느릿한 템포로 게임이 진행되며,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날개짓을 해서 캐릭터가 떠오르고 내버려두면 자유낙하한다.

 

목적은 곳곳에 흩어진 깃털을 5개 모아 아기새를 구하는 것. 아기새를 구할 때마다 피버 모드가 발동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날개짓과 자유 낙하로만 고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조작은 은근히 까다로운 편이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너무 평화롭고 느긋해서 졸립다. ★★☆

 

남자 2호: 귀엽고 느긋하고 평화로운 러닝 게임. 속도보다는 타이밍이다. ★★★

 

남자 3호: 이 게임처럼 무료한 곳이 천국이라면, 난 지옥에 갈 테다. ★☆

 

남자 4호: 게임 플레이 내내 무료하다. ★★

 

 

게임 4호 <총 쏘는 게임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총 쏘는 게임 for Kakao>는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는 디펜스형 FPS 게임이다. 왼손으로 화면을 터치해서 크로스헤어를 움직이고, 오른손으로는 사격이나 재장전을 할 수 있다. 별도의 캐릭터 이동은 존재하지 않으며, 정면에서 밀고 들어오는 적 보병과 전차 등을 모두 총 한 자루로 쏴서 물리쳐야만 한다. 

 

다만 이 게임은 사격 외에도 다양한 전술요소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위기 상황에는 마치 비행슈팅 게임의 폭탄처럼 공중 지원을 받아 적 지상군을 싹 쓸어버릴 수 있다. 또한, 적을 물리치면서 게이지가 채워지면 현재 대결 중인 상대방에게 별동대를 보내 괴롭힐 수도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생각보다 어설프지 않고 적당한 전략성이 있다. ★★★

 

남자 2호: 타격감 등 FPS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생각 없이 하기에는 좋은 게임. ★★☆

 

남자 3호: 정직한 제목만큼 재미 없음도 정직. ★★

 

남자 4호: 무난한 건슈팅 게임. 하지만 대전의 맛을 기대하지는 말자. ★★★

 

 

게임 5호 <해피하피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해피하피 for Kakao>는 북극을 배경으로 한 러닝 게임이다. 하프물범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 하피가 등장해 바다를 헤엄쳐서 앞으로 나아가며 별을 모은다. 각종 장애물은 점프로 뛰어 넘어야 하고, 큰 고래의 도움을 받아 특별한 슈퍼 점프를 할 수도 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점점 속도가 빨라져서 긴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별을 모아 게이지를 전부 채우면 피버 모드도 발동한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해피하피> 해보니 어때? “하프물범이 귀여웠어.” ★★☆

 

남자 2호: 캐릭터가 귀엽다. 그 외에는 평범한 러닝 게임. ★★★

 

남자 3호: 하프물범 짱 귀여워. 그런데 게임은 평범해. ★★★

 

남자 4호: 캐릭터성 외에 이렇다 할 특징은 안 보이지만, 기본기 탄탄한 러닝 게임.  ★★★

 

 

게임 6호 <명랑 겨울캠프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명랑스포츠>의 후속작 격인 게임. 전작 <명랑스포츠>처럼 다양한 미니게임이 모여 있는데, 제목 그대로 겨울 스포츠들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눈싸움, 봅슬레이, 피겨 스케이팅 등) 캐릭터 뽑기가 추가된 점도 눈길을 끈다.

 

미니게임마다 규칙과 조작법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봅슬레이는 러닝 게임처럼 앞으로 나아가며 별을 먹는데,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를 기울여 조작한다. 피겨 스케이팅은 리듬액션처럼 타이밍에 맞게 터치하는 방식이다. 피버 타임에는 영혼이 빠져나갈 정도로 격렬한 조작을 요하는 경우도 있어서 게임을 더 열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이 정도로 완성도와 볼륨을 갖춘 캐주얼 게임, 요즘 보기 쉽지 않다. ★★★★

 

남자 2호: 명불허전. 양과 질을 모두 갖춘 일당백(一當百) 캐주얼 게임. ★★★★

 

남자 3호: 돈 주고 뽑은 캐릭터가 최하급이란 것만 빼면 재밌다. ★★★★

 

남자 4호: 웰메이드 미니 게임 모음집. ★★★★

 

 

게임 7호 <블랙썬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블랙썬 for Kakao>는 <위저드리>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1인칭 던전이 특징인 RPG다. 탐험 과정에 만나는 몬스터를 물리치고 보상을 얻으며, 최대 100여 명의 동료와 함께하는 레이드 전투도 있다. 또한 개인 혹은 길드 단위의 PvP 콘텐츠 등 RPG 요소가 두루 담겨 있다.

 

전투 과정에는 수동과 자동 전투를 고를 수 있다. 정통 RPG의 느낌으로 몬스터와의 전투를 즐기고 싶다면 수동으로, 반복 전투를 생략하고 싶다면 자동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퀘스트 역시 시작부터 보고, 던전 이동까지 모두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Deep 하고 Dark한 게 취향을 많이 타며, 게임 진행이 너무 평이하다. ★★★

 

남자 2호: 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1인칭 카드배틀+RPG의 느낌. 수동 모드는 할 만하다. ★★★

 

남자 3호: 크큭. 흐콰한다. ★★★

 

남자 4호: 어둠의 다크에서 죽음의 데스를 느꼈다. ★★★

 

 

커플 선택의 시간

 

오늘 신‘짝’게임에서는 <명랑 겨울캠프 for Kakao>가 모든 기자들에게 ‘짝대기’를 받았습니다. 미니게임 모음집인데, 미니게임의 양도 많고, 각각의 재미도 좋아서 영양가가 높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계절에 맞게 분위기를 확 바꾼 겨울 스포츠들이 많이 등장해서 전작(명랑스포츠)을 해본 플레이어도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블랙썬 for Kakao>는 그래픽이나 게임 진행 등이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게임 진행이 너무 평이하고 자동 전투 모드에서는 재미가 반감된다는 점이 아쉽다는 평이었습니다.

 

<해피하피 for Kakao>는 특별한 점 없는 무난한 러닝 게임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만, 등장 캐릭터는 플레이하던 ‘남자’ 기자들이 비명을 질러댈 정도로 확실히 귀여웠습니다.( -_-);

 

<승부차기: 마지막 승부 for Kakao>는 평이 갈렸습니다. 겉보기에는 B급 게임 같지만, 간단한 규칙으로 즐기는 심리전이 상당히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고요. 반대로 보는 맛과 하는 맛이 모두 어설퍼 특별히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총쏘는 게임 for Kakao>도 취향에 따라 평이 갈렸네요. 슈팅보다는 스테이지 운영에 무게감이 실리는 전략성이 좋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FPS의 느낌이 덜해서 별로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진격의 여친 for Kakao>와 <텐버드>는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았습니다. <진격의 여친 for Kakao>는 불편한 조작감과 ‘땅따먹기’ 게임의 전략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박한 점수를 받았습니다.(‘클리어 보상’의 부재도 감점 요소였습니다.) <텐버드 for Kakao>는 새로운 조작 방식을 선보였지만, 속도감 없는 러닝 게임은 그만큼 매력도 떨어진다는 평이었습니다.

 

1월 21일 신‘짝’게임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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