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주제: 야스오(Yasuo)
Yasuo is a man of resolve, an agile swordsman who wields the wind itself to cut down his foes. This once-proud warrior has been disgraced by a false accusation and forced into a desperate fight for survival. With the world turned against him, he will do everything in his power to bring the guilty to justice and restore his honor.
Formerly a brilliant pupil at a renowned Ionian sword school, Yasuo was the only student in a generation to master the legendary wind technique. Many believed he was destined to become a great hero. However, his fate was changed forever when Noxus invaded. Yasuo was (a) charged with guarding an Ionian Elder, but, foolishly believing his blade alone could make the difference, he left his post to join the battle. By the time he returned, the Elder ① had been killed.
Disgraced, Yasuo willingly turned himself in, ② prepared to pay for his failure with his life. He was shocked, however, to find himself accused not of dereliction of duty, ③ but the murder itself. Though confused with guilt, he knew the assassin would go unpunished if he did not act. Yasuo raised his sword against the school and fought his way free, knowing his treason would turn all of Ionia against him. ④ Left truly alone for the first time in his life, he set out to find the Elder’s real killer.
Yasuo spent the next several years ⑤ wandering the land, seeking any clue that might lead him to the murderer. All the while, he was relentlessly hunted by his former allies, continually (A) [forcing / forced] to fight or die. His mission drove him ever forward, until he was tracked down by the one foe he dreaded most his own brother, Yone.
Bound by a common code of honor, the two warriors bowed and drew their swords. (B) [Silent / Silently]they circled one another under the moonlight. When they finally (b) charged forward, Yone was no match for Yasuo; with a single flash of steel he cut his brother down. Yasuo dropped his sword and rushed to Yone’s side.
(C) [Overcoming / Overcome] with emotion, he demanded to know how his own kin could think him guilty. Yone spoke: “The Elder was killed by a wind technique. Who else could it be?” Understanding swept over Yasuo as he suddenly realized why he had been accused. He professed his innocence once more and begged his brother’s forgiveness. Tears streamed down Yasuo’s face as his brother passed in his arms.
Yasuo buried Yone under the rising sun, but could take no time to mourn. Others would be after him before long. His brother’s revelation had given Yasuo newfound purpose; he now had the clue that would lead to the true killer. Swearing an oath, he gathered his belongings and, with one last look at Yone’s grave, set out with the wind at his back.
1. (a), (b)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 (a) |
| (b) |
① | 임무를 맡다 |
| 충전하다 |
② | 기소되다 |
| 돌진하다 |
③ | 임무를 맡다 |
| 돌진하다 |
④ | 비난을 듣다 |
| 겨누다 |
⑤ | 비난을 듣다 |
| 돌진하다 |
[해설]
(a) 동사 charge가 '(임무나 책임을) 떠맡다'는 뜻으로 쓰이면 보통 수동형으로 쓰이며 뒤에 전치사 with가 따른다.
(b) charge가 '공격하다, 돌격하다'는 뜻일 경우 자동사이며 전치사 at, into, toward 또는 문제처럼 부사 forward 등이 따른다.
[정답] ③
2. 밑줄 친 ①~⑤ 중에서 어법상 틀린 것은?
[해설]
but of로 고쳐야 한다.
→ but 뒤에 전치사 of를 생략하면 등위접속사 but을 전치사 'except'의 뜻으로 오해할 수 있다.
not A but B 상관접속사를 이용한 등위관계이다. 등위관계는 공통된 부분의 반복을 피할 수 있지만 생략하면 오히려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을 경우에는 생략할 수 없다. 다음 예문을 보자.
Her father died not of old age but cancer.
→ 상관접속사 not A but B 구문에서 A, B에 같은 품사를 쓰지 않아 오류. 전치사구(of old age) ≠ 명사(cancer)
Her father died not of old age but of cancer.
(그녀의 아버지는 노환으로 돌아가신 게 아니라 암 때문이었다.)
[정답] ③
3. (A), (B), (C)의 [ ]에 들어갈 어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A) |
| (B) |
| (C) |
① | forcing |
| Silent |
| Overcoming |
② | forcing |
| Silently |
| Overcome |
③ | forced |
| Silent |
| Overcoming |
④ | forced |
| Silently |
| Overcoming |
⑤ | forced |
| Silently |
| Overcome |
[해설]
(A) 한 때 우군이었던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쫓기어 싸워야만 했으므로 수동의 의미인 과거분사 forced가 적절하다. 문법을 이용해 풀면 더 빠르게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force는 force + 목적어 + to do 구문을 취하는 5형식 동사이다. 만약 현재분사 forcing이 맞다면 '목적어+to do'구문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목적어 없이 to fight가 따른다는 것은 수동태를 의미하므로 과거분사 forced가 맞다.
(B) 문두에서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것은 부사이다.
(C) 앞에 언급한 forcing처럼 overcome은 타동사이므로 능동의 현재분사 Overcoming이 맞다면 뒤에 목적어가 따라야 한다. 하지만 전치사 with가 보이므로 수동형인 Overcome이 맞다. overcome이 수동형인 경우 '~에 압도되다, ~에 꼼짝 못하다'는 뜻으로 쓰인다. 문제처럼 전치사 뒤에 감정표현(emotion)이 나오면 '~에 사로잡혀'로 해석하면 무난하다.
[정답] ⑤
4. 다섯 번째 단락의 밑줄 친 ‘drew’와 의미가 같은 표현을 고르시오.
① He drew criticism for his close ties with them.
② He drew $1,000 from the account.
③ I can't draw at all.
④ She drew a handkerchief from her pocket.
⑤ He quickly drew his rifle and fired.
[해설]
①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② 그는 계좌에서 천 달러를 인출했다.
③ 나는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한다.
④ 그녀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⑤ 그는 즉각 소총을 겨누고 발사했다.
[정답] ⑤
5. Yasuo에 관한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직무를 등한시하고 전쟁에 참여했다.
② 원로를 죽였다는 누명을 벗기 위해 아이오니아 전체와 맞싸워야 했다.
③ 절대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적수는 형 요네(Yone)였다.
④ 요네(Yone)가 야스오의 결백을 알게 된 것은 숨을 거둘 때였다.
⑤ 요네(Yone)로부터 살인범에 대한 단서를 얻었다.
[해설]
요네(Yone)는 야스오의 결백을 알지 못하고 야스오의 품에서 죽었다.
“The Elder was killed by a wind technique. Who else could it be?”
(원로가 바람의 검술에 의해 죽음을 당했는데 너 말고 다른 누가 그랬겠는가?)
[정답] ④
[본문 해석]
불굴의 의지를 지닌 검객 야스오는 바람을 자유자재로 휘둘러 적들을 쓰러뜨린다. 위엄 있는 풍채와 날렵한 검술을 겸비한 그의 명성은 날이 갈수록 빛을 발했다. 그러나 기구하게도 야스오는 더러운 누명을 뒤집어썼고 온 세상이 순식간에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이제 무사에게 주어진 것은 처절한 싸움의 나날뿐... 생존을 위해,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기 위해 야스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아이오니아의 이름난 검술 도장에서도 야스오의 재능은 단연 눈에 띄었다. 언제나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던 그는 전설적인 바람의 검술을 완벽히 습득하고 구사했는데 이는 당대의 어떤 검객도 결코 성취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야스오가 위대한 검성으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아이오니아를 향한 녹서스의 침공 앞에서 송두리째 뒤바뀌고 말았다. 자신의 검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야스오가 아이오니아 원로의 호위무사라는 본인의 직무를 등한시하고 전선의 난투 속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가 전선에서 돌아왔을 땐 원로는 이미 누군가의 손에 암살당한 후였다. 다른 무엇보다도 명예를 우선시했던 야스오는 기꺼이 자수하여 자신의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고자 했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그에게 내려진 혐의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암살죄였다. 내가 반역죄를 지었다고? 원로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고통받던 그였지만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인정할 수는 없었다. 아무도 야스오를 믿어주지 않았으므로 그는 직접 범인을 밝혀내고자 했고, 이를 위해서는 자유의 몸이 될 필요가 있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문파에 검을 겨누었는데 이는 아이오니아 전체를 적으로 만드는 행위였다. 그러나 진범을 밝혀내고 벌하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든 모두 감수해야만 했다. 그로부터 몇 년간, 야스오는 혈혈단신으로 진범을 추적하며 세상을 떠돌아다녔다. 실마리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면서 그는 한때 아군이었던 무사들에게 끝없이 쫓기거나 마지못해 싸워야만 했다.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며 점점 진실에 가까워져 가고 있던 그의 앞에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무사가 나타났다. 가장 두려운 적수였던 그 사내의 이름은 요네... 야스오의 친형이었다.
결투의 예법은 형제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두 무사는 머리를 숙여 서로에게 예를 표했고 지체없이 검을 뽑아 들었다. 달빛 아래의 정적 속에서 그들은 말없이 자신의 혈육을 바라보았다. 원을 그리며 상대의 빈틈을 노리던 두 사람은 마침내 검을 부딪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요네 조차도 야스오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단칼에 형을 쓰러뜨린 동생은 곧바로 형을 향해 뛰어갔다. 손에서 검을 떨어뜨린 채 피를 흘리며 가쁜 숨을 쉬고 있는 형을 마주하자 야스오의 가슴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치밀었다. 분노였을까? 슬픔이었을까? 야스오는 어떻게 혈육을 의심할 수 있느냐고, 어떻게 형이 그럴 수가 있느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원로가 바람의 검술에 당했는데 너 말고 또 누가 바람의 검술을 다룰 수 있겠느냐?'' 요네의 답을 들은 야스오는 비로소 자신의 검술이 모든 오해의 시작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생은 형에게 자신의 결백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필사적으로 용서를 구하기 시작했다. 눈물이 야스오의 앞을 가리는 가운데 형의 주검은 동생의 품속에서 차갑게 식어갔다. 머지않아 다른 무사들이 추적해 올 것이다. 떠오르는 태양 아래 형을 묻은 야스오는 차오르는 슬픔을 애써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요네의 전언은 야스오의 방랑에 새로운 국면을 열어주었다. 진범을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손에 넣은 동생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형의 무덤을 돌아보았다. 굳은 맹세 속에서, 길을 재촉하는 야스오의 등 뒤로 다시 한 번 바람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