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이브이의 해", 그러면 Z-A에 신규 이브이 나올까?

'포켓몬 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5년은 이브이의 해"라고 소개해, 포켓몬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혹시 이브이 ​신규 진화체가 나오는 것일까?

포켓몬 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선 "이브이를 좋아하시나요? 저희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당신에게 드리는 선물이 있습니다"라며 봉제인형, 의류, 포켓몬 TCG, 피규어 등 다양한 독점 상품이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이브이 관련 소식 및 티저도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공식 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인형과 피규어와 같은 굿즈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해외 게이머와 외신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표면적으로는 굿즈 판매를 위한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포켓몬 센터가 프랜차이즈 전반의 소식을 반영해 테마를 결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큰 소식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닌텐도가 루이지 첫 등장 30주년을 기념하며 2013~2014년 사이 루이지의 해를 발표했을 때 루이지 관련 타이틀과 상품, DLC, 수집 요소 등을 다수 선보인 사례도 있었고, 세가가 2024년을 소닉의 해로 발표한 후 여러 신작과 영화 <수퍼 소닉 3>까지 프랜차이즈 확장에 힘쓴 사례가 있었다.

포켓몬 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5년을 이브이의 해"로 지정했다.

(인게임에서 성능 때문에​ 부스터가 차별을 많이 받고 있긴 하지만) 기자가 일부러 부스터를 빼먹은 게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특설 봉제 인형 라인업에 부스터가 없었을 뿐이다.(상세 페이지엔 있다)

피규어 라인업. 다른 진화체 피규어들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5년에는 신작 게임 <포켓몬 레전드 Z-A>가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될 계획이다. "이브이의 해"까지 지정되었으니, 이번 신작에서는 이브이 신규 진화체가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이브이는 현재 부스터(불), 쥬피썬더(전기), 샤미드(물), 에브이(에스퍼), 블래키(악), 리피아(풀), 글레이시아(얼음), 님피아(페어리)까지 총 8개의 진화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님피아가 2013년 발매작 6세대 <X·Y>에서 처음 소개됐으니, 12년째 신규 진화체가 없었던 셈이다.

TCG와 비디오 게임을 모두 고려하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신규 속성들은 강철, 드래곤 타입이고 고스트, 바위, 땅 타입도 충분히 나올 가능성이 있는 속성들이다.

한편, TCG 쪽에서는 이미 '이브이'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지던 중이었다. 북미에서 1월 17일 발매 예정인 '프리즈매틱 에볼루션' 세트에 포함된 '블래키 ex' 등의 카드가 발매 전부터 카드 수집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프리즈매틱 에볼루션 블래키 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