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선(戰線)을 밀며 진군하라!
<블리츠 2>의 기본방식은 전작과 비슷하다. 플레이어는 참전하기 버튼을 통해 자동으로 전장에 참가할 수 있으며, 적 전차와 맞서 싸워 해당 지역을 점령해야 한다. 참전은 자동 매칭으로 이뤄지고 전투 도중 참가하거나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블리츠 2>를 개발한 크리엔트는 전작의 단순한 전투 위주 콘텐츠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선 시스템을 도입했다. <블리츠 2>에서 이기려면 상대 전차를 파괴하는 게 아닌, 해당 지역의 전선을 밀어 모든 구역을 점령해야 한다.
전선은 아군과 적군의 진격에 맞춰 자동으로 움직인다. 다만 적 전차가 한 대 이상 전선에 위치할 경우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전선을 밀어 올리기 위해서는 전선에 걸쳐 있는 적을 모두 처치하며 조금씩 진군해야 하는 셈이다. 영상에서는 붉은 색 점선으로 굵게 표시된 전선을 볼 수 있다.
전선에 위치한 전차는 적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전선을 밀어낼지, 아니면 전선에 노출된 상대전차를 처치할지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소대 시스템
전선과 더불어 소대 시스템도 추가됐다. <블리츠 2>에서는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운용할 수 있는 전차병의 수가 늘어난다. 예를 들어 전차병이 8명 있다면 플레이어는 한 번에 4명이 타는 전차 2대를 운용하거나, 8명이 타는 전차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이는 리더 전차 외에는 모두 자동으로 움직이며, 필요할 경우 직접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차는 파괴되면 수리시간 동안에는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전차를 고루 편성하게 된다. 인공지능 전차로는 리스폰 시간을 줄여주는 보급거점을 점령하고, 자신은 적과 직접 맞서는 방식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웹게임 방식의 스킬 육성
전작에서 초보자들의 접근을 방해했던 인터페이스도 한층 간결해졌다. <블리츠 2>에서는 포탑의 위치나 각도 등이 한눈에 보이도록 배치돼 있다. 고저차 때문에 쏠 수 없는 지역은 붉은색 조준선으로 표시된다. 때문에 단순히 조준선만 맞추고 포탄만 쏴도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전차를 순간적으로 이동시켜주는 부스터나 연막탄 같은 스킬 아이템도 여전히 등장한다. <블리츠 2>에서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시설물을 지을 수 있으며, 시설물을 업그레이드할수록 해당 아이템의 효과가 좋아진다. 일종의 웹게임과도 비슷한 건설 시스템이다. 건설은 개인 건설과 길드 건설로 구분되고, 나중에는 국가 단위의 건설물도 지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유저가 국가를 세우고 영토를 늘린다
<블리츠 2>의 최종 콘텐츠는 국가전이다. <블리츠 2>에서 유저들은 길드를 결성하고, 길드를 모아 연합을 만들고, 연합을 모아 영토를 점령하고 국가를 세울 수 있다. 영토는 <블리츠 2> 내부에 수 백 개가 존재하고 이를 얻어야만 국가를 만들 자격이 생긴다.
각 영토에서는 일정한 시간마다 특별한 자원이 생성되고 이는 해당 영토에서 승리하는 유저들이 얻을 수 있다. 유저들이 자신의 국가에 더 많은 자원을 얻어주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구조다.
영토는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영토점령전에서 해당 영토를 점령 중인 적 국가나 NPC에게 전쟁을 선포한 후 이기면 얻을 수 있다. 진행은 일반 게임과 비슷하지만 대신 승리한 쪽이 영토를 얻는 시스템이다. 영토전쟁은 동시에 여러 곳에서도 열릴 수 있기 때문에 영토가 많은 국가는 그만큼 방어에 많은 인원을 투자해야 한다.
국가전은 일반 전투와 아예 다른 채널에서 진행되며,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유저들은 영토전에 용병으로 뛰어들 수 있다.
크리엔트는 오는 5월 6일부터 <블리츠 2>의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이 때 생성되는 계정은 초기화되지 않고 오픈 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