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 개발사 아레나넷을 떠난 제프 스트레인이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으로 돌아왔다.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의 영상부터 보자.
※ 영상에 일부 잔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는 제프 스트레인이 세운 게임 개발사 ‘언데드랩’이 개발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이다. 제프 스트레인은 과거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프로그래머로 재직했으며, 2000년 4월 마이크 오브라이언, 패트릭 와이엇과 함께 아레나넷을 설립한 인물이다.
이후 제프 스트레인은 <길드워>의 프로그래머 겸 프로듀서로 활약했고,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엔씨 웨스트에서 게임 개발 총괄을 맡았다. 그리고 2009년 8월, 제프 스트레인은 엔씨 웨스트를 떠나 좀비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의 배경은 좀비로 인해 종말의 위기를 맞이한 세계다. 게임에 등장하는 적들은 전형적인 좀비로,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니고 머리를 파괴하지 않으면 끈질기게 공격해오는 성향을 보인다. 영상에서는 달리는 자동차에 달라붙어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집요한 좀비들을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살아남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 총과 같은 무기는 물론 골프 클럽, 야구 배트 등 좀비의 머리를 박살낼 수 있다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구들도 총동원해야 한다. 때로는 자동차에 달라붙은 좀비를 떼어내기 위해 드리프트를 시도해야 할 수도 있다. 캠프를 짓고 정원을 가꾸며 방어 태세를 갖춰 좀비들의 접근을 막아낼 필요도 있다.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는 오는 6월 PC와 Xbox360용 싱글플레이 다운로드 게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언데드랩은 “이 게임의 아이디어를 이용한 MMORPG도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