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과 중국 최대 게임매체 17173닷컴(이하 17173)이 공동 주최하는 ‘2012 TIG & 17173 게임대상’이 19일 오후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17173 게임대상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중국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 중 하나입니다. 현장의 모습과 반가운 한국게임들의 수상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베이징(중국)=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 들어서자 안내판이 참석자를 맞이합니다. 안내판을 따라 특실로 이동하니 수많은 참석자 때문에 정신 없는 프런트의 모습이 보이네요.
중국이 워낙 넓다 보니 참석자들이 온 곳도 가양각색입니다. 개최지인 베이징은 기본이고, 상하이에서 온 업체도 상당합니다. 한 업체는 삼국시대 촉한의 도읍이었던 청두(성도)에서도 왔더군요.
프런트 앞에는 초대된 업체들에게 나눠준 지그소퍼즐을 맞추는 공간이 있습니다. 모든 업체가 입장해 행사로고를 완성해야만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되죠.
게임행사답게(?) 코스튬플레이 모델이 지그소퍼즐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행사 전에는 업체들에게 받은 퍼즐을 맞추고, 행사가 시작되면 도우미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프런트를 지나니 게이트가 참석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이트의 양옆에는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게임 이미지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한국 게이머에게도 익숙한 포스터가 보이네요.
게이트를 지나니 역시나(?) 코스튬 플레이를 한 모델이 참석자를 안내합니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시상식 준비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행사장 한쪽에는 번역가들이 대기하고 있는 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북경어나 광동어 통역관인가 싶었는데, 놀랍게도 한국어 통역관이더군요. 이번에 한국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특별히 신경 썼다고 합니다.
행사장 옆의 VIP룸에는 초청받은 한국 게임업체 관계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넥슨 N스퀘어개발본부 김동건 본부장, 네오플 강신철 대표, 아이덴티티게임즈 전동해 대표, CJ E&M 넷마블 이승원 이사,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입니다.
모델의 안내와 함께 시상식이 시작됩니다. 17173의 제시카 자오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네요.
시상식의 첫 순서는 한국과 중국의 게임업체들이 모여 ‘게임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좌담회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넥슨·네오플·넷마블·아이덴티티게임즈·엑스엘게임즈가 초대됐으며, 중국에서는 텐센트·넷이즈·창유·스네일게임·라인콩·우주닷컴이 참석했습니다.
좌담회는 초대된 업체 외에도 발언을 신청한 업계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의 좌담회가 끝나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이 시작됐습니다. 시상식은 총 24개 부문에서 진행됐습니다. 웹게임 강국답게 웹게임 관련 부문만 4개인 것이 인상적이더군요.
참고로 중국 게이머가 꼽은 2012년 10대 인기작품 중에는 한국 게임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드래곤네스트>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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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TIG의 대표 시몬 등장! 2012년 ‘한국 3대 인기작’과 ‘3대 기대작’은 디스이즈게임의 임상훈 대표가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이 두 부문은 디스이즈게임이 한국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죠.
한국 게이머가 뽑은 2012년 3대 인기작으로는 <던전앤파이터> <블레이드 & 소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선정됐으며, 2012년 3대 기대작으로는 <아키에이지> <던전스트라이커> <마비노기 2: 아레나>가 선정되었습니다. 여섯 작품 모두 수상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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